#트위터_해시태그로_글쓰기 / 키워드 받은것
#혹은 생각나는거 메모해놓은 것.
#길게 쓰게 되면 지움.
#보름에 한번씩 갱신함.
주변에서 다들 말하길 전 갤러해드 그러니까 현 아서. 아니 해리 하트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지. 그리고 지랄 맞는지 에그시에게 말했지만 에그시는 그냥 웃고 넘길 뿐이었다. 그것에 대하여 반박하지도 따지려 들지도 않았고 그냥 "웃었다." 에그시가 해리를 만난 건 일 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자신들에게 경고를 하는 킹스맨이란 타이틀을 달고 있는 그들은 자신의 나이보다 훨씬 더 해리를 오래 알아왔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하는 말이 거짓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고, 그 누구보다 진심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물론 해리는 에그시에게 만큼은 다정했고, 존중해 줬으며 언제나 에그시가 먼저였기에 와 닿지 않는 것도 있다. 하지만 에그시는 안다. 해리가 얼마만큼의 힘든 인생을 살아왔는지.
분명 이 말을 한다면 해리는 웃으며 그래. 라고 할지도 모른다. 철없는 어린 애인의 애교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고, 자신을 위로해주기 위한 입 발린 말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상관없다. 에그시는 해리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이후(실수라고 해도) 얼마나 괴로워하고 죄책감에 시달려 왔는지 또 자신을 사랑하며 얼마나 죄책감에 시달렸는지 안 다. 그리고 자신을 선택한 것이 그 이기심 때문이라는 것도 안다. 그랬기에. 해리의 이기심과 자기중심적인 성격 덕분에 에그시는 선택받았고, 주변의 반대에도 성공적인 사랑을 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에그시는 해리 하트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성격이 지랄 맞은지 알고 있다. 그리고 얼마나 괴롭고 여태껏 죄책감에 시달렸는지도.
"리를 죽이고 그 아들마저 죽이실 생각입니까. 해리."
모처럼 멀린의 입에서 나온 그의 본명은 분명 질책이었다. 그는 앞으로 얼만 큼의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얼마 동안 그 괴로움을 안고 살았을까. 그것은 에그시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였고, 그다지 알고 싶지 않은 세계였다. 그래서 에그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만 했다. 해리에게 웃어주는 것이 에그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위로였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지랄 맞은 해리 하트가 지금껏 자신에게는 죄책감과 괴로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러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언젠가 말해주고 싶었다.
에그시에게 리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는거나 다름없었다. 어린시절 사라져 버린 아버지란 존재는 새아버지에 의해 덧씌워졌고, 에그시에게 아버지란 증오와 공포의 대상이었다. 에그시가 딘에게 반항하지 못한 이유는 간단했다. 어릴때부터 계속된 폭력의 공포 또는 그래도 "아버지"라고, 그가 사라지면 또 다시 무너질 어머니와 가정에 대한 압박 때문이었다. 어찌됐든 간에 에그시에게 아버지란 존재는 썩 좋은 존재는 아니었다. 그러니 해리가 가끔 리 언윈에 대해 말해줄 때마다 에그시의 기억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에그시는 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별 이유는 없었고, 꽃냄새에 달려드는 벌들이 무서웠기 때문인데 해리는 가끔 에그시가 꽃을 싫어한다는 것을 잊고 화려하고 달큰한 냄새가 나는 꽃다발을 선물하곤 했다. 그때마다 에그시는 제 방에 있는 꽃병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해리는 모르겠지만, 물도 담겨 있지 않는 그 꽃병은 꽃들의 관이었다. 이 장미도 삼일도 채 가지 못한채 시들것이 분명했다. 에그시는 가끔 그 아름다운 꽃을 보며 자신이 정말 추하다고 생각했다. 꽃을 싫어한다고 해서 죽일 이유는 되지 않았다. 벌들은 집안까지 들어와 꽃을 탐하지 않았다. 사실 그랬다. 아버지가 꽃을 좋아했다. 에그시는 그 사실이 너무 싫었다.
그 사실이. 아버지가, 리 언윈이 꽃을 좋아했다고 말해준건 다름아닌 해리였다. 제일 싫은건 그것이었다.
어린 에그시를 양자로 들여서 키우는 해리 보고 싶다...이거 진짜 위험한데 진짜 보고 싶어. 자신의 양자로 들여와 키웠다면 킹스맨 같은거 안시켰겠지...오히려 무척 아껴주고 보살펴주고 사랑을 주고, 물론 같이 있을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것마저 미안해 했지만, 에그시는 괜찮다고 하는게 보고 싶다. 이때 에그시 나이는 13~14정도 아직 어린 나이였지만 해리가 곤란해 하는걸 모를 나이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에그시는 외로움과 고통을 잘 참는 성격이었음 좋겠다. 그게 부모님을 눈앞에서 잃어버린 탓인지 그 이후부턴 아무리 혼자 있는게 싫어도 언젠가 끝날 일인데 하고 생각하며 참는 버릇이 생긴거지. 최대한 그런쪽으로는 생각 안하려고 했지만 불쑥 해리가 열흘이고 보름이고 연락도 없이 늦을때 또다시 혼자가 됐구나 하는 생각에 해리 침대에서 자다가 울었으면 좋겠다. 그러다 아침에 눈떠보니 옆에 해리가 있고, 해리는 에그시가 운걸 알지만 미안해서 차마 말하지 못하고 잘잤니? 더 자렴. 하고 말함. 그럼 에그시는 아니에요! 하면서 제 방에 돌아가서 다시 한참을 움. 해리가 돌아왔다는 걸 알자마자 너무 기뻐서, 버림받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과 해리가 무사해서 다행이라는 안도의 눈물이었음. 그리고 17살이 되던 해에 첫 몽정으로 해리 꿈을 꿨으면 좋겠다. 해리가 장기 출장이라 다행이지 아니면 민망한 상황이 될뻔했어. 하면서 한숨쉬는 에그시.
해리는 항상 에그시에게 미안해 했지. 사실 부모님이 죽은건 제 탓이었거든, 리의 얼굴이 드러난것과 그것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탓이었고, 그날의 사고도 의도된 일이었음. 사실 에그시도 원래 그 자리에서 죽어야 했는데 어떻게 살아난거지 그런 에그시를 죽일만큼 해리는 잔인한 사람은 아니었음. 이렇게 어린 애를, 그것도 동료의 아이를.
해리가 에그시를 입양한것은 단순한 동정심 때문이었지. 에그시는 열심히 삽질하는 중이고, 아니 삽질은 아닌가. 어쨌거나 에그시에게 해리는 구원이었음. 어떤 의미에서든.
해리는 항상 에그시에게 좋은것만 주고 싶어 했음. 같이 있어주지 못한게 미안해서 였을까 블랙카드를 주며 갖고 싶은걸 사라고 했는데 보니 에그시는 아무것도 사지 않았음. 카드 내역서는 텅 비어 있었지. 혹시 부담이 됐나 싶어서 에그시에게 물었어.
"맘에 드는게 없니?"
"...(도리도리)"
"....."
"해리."
"응?"
"해리....아니에요."
해리는 더 이상 묻지 않았음. 에그시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음. 그게 연모라는 것도. 살아온 세월이 얼만데 그정도야 눈치채고 있었지. 모른척 하는건 해리의 최대한의 배려였음. 그러다 일이 터짐. 에그시가 납치되는 일이. 그날은 에그시의 생일이었음. 오늘 아침에 일찍오겠다며 이마에 키스를 해주는 해리를 보며 생글생글 웃던 에그시였음. 갖고 싶은게 있냐고 묻는 질문에 여전히 고개를 저으며 해리랑 같이 생일을 보내는게 최고의 선물이라고 작은 입으로 예쁜말만 하는 아이였지, 집안에는 감시카메라는 물론 도청기도 있었음. 에그시의 옷에도 gps는 달려 있었고, 찾는건 어렵지 않았음. 단지, 하필이면 생일에 이런 일이. 에그시는 살려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음. 너와 같이 사는 남자에 대해 다 말하라는 납치범에 말에도 입을 다물고 신음을 참고 있었음. 그때까지만 해도 해리는 에그시가 아픔을 참는 버릇이 있다는걸 몰랐음. 그냥 부모님이 죽었을때 충격이라고 생각했지.
[차라리 죽겠어요.] 에그시의 말에 해리는 눈앞이 벌게지는걸 느낌. [해리 미안해요. 해리.] 대체 왜 미안하다는 건지.
에그시는 차마 해리에게 구해달라고, 살려달라고 할 수 없었음. 그건 빌어먹게도 낮은 자존감도 한몫했지만 자신때문에 해리가 여기에 오면 위험해질게 뻔했기 때문임. 차라리 자기가 죽고 말지. 차라리 나도 죽었으면. 그건 부모님이 돌아가셨을때 했던 생각과 같았음. 차라리 나도 부모님과 함께 죽었다면 좋았을 것을. 그런 생각을 하며 눈을 감는데 총소리는 엉뚱한 곳에서 들렸음. 천천히 눈을 뜨니 잔뜩 흐트러진 머리카락과 거친숨을 내뱉고 있는 해리가 있었음. 에그시.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황급히 묶인 손발을 풀어주며 에그시를 끌어안은 해리가 걸을수 있겠냐며 물었음. 고개를 끄덕인게 무안하게도 에그시는 몇발자국 못가서 주저 앉았음. 그리고 해리가 그대로 들고 안아서 에그시를 차로 데려갔음.
"왜 살려달라고 하지 않았니."
침묵속에서 해리가 물었음.
"그냥 아는데로 말했다면 험한꼴은 안당했을텐데." 잔뜩 쓸린 손목을 노려보며 해리가 말했음.
"그,그럼 해리가.." 해리가 화났다고 생각한 에그시가 몸을 떨었음. 입술을 깨물고 좌석시트를 꽉 잡았지만 눈물이 나오는건 막을수 없었음. 에그시, 해리가 다시 한 번 에그시를 끌어 안고는 말했음 "널 울리려던게 아니야." 나는, 그냥 단지. 해리가 말을 아꼈음. 대체 어떻게 말해야 에그시의 눈물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
"널 너무 사랑해." 그 말은 결국 에그시가 탈진할때까지 우는 수도꼭지가 돼었음.
암튼 그래서 나중에 해리가 에그시에게 다시 카드를 주며 생일 못챙겨서 미안하구나. 이제는 부담갖지 말고 원하는걸 사렴. 하고 말하는데 에그시가 그럼..하고 조금 소심하게 해리의 시간을 살래요. 하는게 보고 싶다. 말했죠. 제 최고의 생일 선물은 해리가 같이 있어주는 거라고. 아직도 자낮하게 말하는 에그시를 보며 해리가 에그시에게 키스해주며 멀린에게 보란듯이 통신을 끄고 뜨거운 하루를 보냈으면
#목을_졸랐다로_시작하는_글쓰기
목을 졸랐다. 길고 가느다란 목은 놀랍게도 제 손안에 꼭 들어왔다. 그것은 저항 한번없이 제 밑에 눌려 있었다. 펄떡펄떡 뛰는 혈관 아래 단단하게 자리잡은 근육과 뼈가 느껴졌다. 하지만 그것은 이제 제 손에 모조리 박살나고 말것이다. 그런데, 그런데도 남자는 저항 한 번 없었다. 딱딱한 바닥에 밀쳐 넘어졌을 때도, 자신이 그 위에 올라타 가슴을 짓누를 때도, 커다란 두 손이 목에 닿았을 때도, 서서히 힘을 주고 있는 지금도 저항하지 않았다. 무기력하게 느러진 몸은 저항할 힘도 남아있지 않은것 같았다.
이럴려고 데려온 아이는 아니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제가 죽인 집안의 아이였다. 원칙 상으로는 이 아이도 그 자리에서 죽어야 했지만 무슨 변덕인지 해리는 아이를 17년동안 키우며 제 옆에 뒀다. 다들 어린 애인 하나 끼고 사냐는 말에 해리는 말없이 권총을 들어 그들을 쐈다. 그 이후로 에그시에게 돌아오는 성적인 말들은 없었다. 그런 아이를 자신은 왜 이제와서 죽이고 싶어하는 것인가. 답은 뻔했다. 에그시는 자신을 죽일 것이다. 아무리 키워줬다고 한들 자신은 그의 부모를 죽인 원수였다. 몇 번이고 귀여운 수준의 암살은 있었다. 그때마다 해리는 모른척하며 에그시의 죄를 덜어줬다. 그리고 에그시가 18살이 되던해 둘은 침실을 공유하는 사이가 됐다. 그리고 성인이 되던 해에 해리는 에그시를 제 옆에 앉혔고, 에그시는 조직의 명실상부한 이인자가 됐다. 거기서 부터가 문제였던 것일까. 해리는 에그시가 자신 대신 간 거래처에서 총에 맞았다고 했을때 아주 침착하고 냉정하게 거래처를 지구상에서 없애버렸다. 별로 냉정한 처리는 아니었으나 그 자리에 있던 부하들은 그냥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해리는 깨달았다. 언젠가 에그시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고, 에그시는 자신의 유일한 약점이라고. 그래서 해리는 에그시의 목을 졸랐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냥 잡고 있었다. 다행이도 큰 부상은 아니었고, 에그시는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정신을 차렸다. 그러니까 지금 해리는 에그시와 눈이 마주쳤다. 평소보다 착 가라앉은 눈동자는 해리로서는 가늠하기 힘든 깊이를 가지고 있었다. 그 눈을 마주보는 것이 힘들어 해리는 손에 힘을 줬다. 얼마나 걸릴까. 삼분? 오분? 그리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해리." 우습게도 해리는 그 목소리에 조르던 손을 놓았다. 오, 젠장. 욕설을 내뱉은 해리가 그 위에서 내려오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젠장, 에그시. 그리고 자리를 벗어나려는 것을 에그시가 손을 뻗어 옷자락을 붙잡는 것으로 해리는 멈출수 밖에 없었다.
"에그시...넌 너무 날 과소평가 하는 구나." 해리의 말에 에그시는 대답하지 않았다.
"난 네 부모를 죽인 사람이야. 널 죽이지 못할거라 생각하니?" 에그시는 고개를 저었다. 조금 웃는것도 같았다.
"왜 웃는거지?" 해리가 물었을때 에그시는 그제야 고개를 돌려 해리를 마주봤다.
"해리...절 사랑하시나요?"
해리는 그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너무나 뻔한 질문이었으나 말로 내뱉는 순간 해리는 그것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에그시를 과소평가 한것은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해리는 커다란 창틀 위에 위태롭게 서있는 에그시를 보며 그 자리에 못박은듯 움직일수 없었다. 조금이라도 다가가면 에그시가 당장이라도 뛰어내릴것만 같았다.
"에그시 좋은 말로 할때 내려와."
하얀 잠옷을 입고 이제는 길게 자란 금발이 바람에 나부꼈다. 커튼이 펄럭일 때마다 그것이 에그시를 밀쳐낼까 두려웠다. "해리는 절 사랑하지 않잖아요?" 엉뚱한 대답이었으나 그것이 얼마전에 있었던 일의 복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해리는 마른 세수를 만들어 놓고" 그것은 고백이었다. "해리는 절 사랑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죽겠어요. 당신의 약점이 되는건 사절이야." 그리고 에그시가 몸을 돌렸을때 해리가 소리쳤다.
"사랑한다. 에그시."
만약, 아주 만약 저의 부모를 죽이고 미래도 과거도 모두 망쳐버린 자가 자신에게 사랑을 속삭인다면 그런다면. 해리는 에그시가 거절해 무너질 자신과 거절한 에그시에게 가해질 독점욕이 두려웠다. "어떻게 널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니, 넌...넌 정말 내겐 기적같은 아이란다." 결국 해리 하트는 해서는 안될말을 내뱉었다. 에그시는 그 고백을 잠자코 듣고 있다가 다시 물었다.
"해리 절 사랑해요?"
"...널 너무나도 사랑한단다. 내 목숨보다 더."
그러자 에그시가 다시 몸을 돌려 해리를 마주보며 웃었다.
"그럼 됐어요."
그리고 에그시가 뛰어내렸다.
우습게도 해리의 예상은 적중했다. 결국 에그시는 해리 하트를 무참하게 살해했다
#비가_내린다로_시작하는_글쓰기
비가 내린다. 어제 새벽부터 계속된 비는 그칠줄 몰랐다. 에그시는 창가에 머리를 기댄채 그것을 보고만 있었다. 아무래도 비가 오는 날이면 늦어질수 밖에 없겠지. 무릎 위를 덮은 담요와 손에 들린 코코아가 담긴 머그잔을 보며 에그시는 그 남자를 생각했다. 담요만큼 커다란 품으로 자신을 안아주며 초콜렛만큼 달콤한 입술로 자신을 녹여주는 남자다. 그 남자를 만난 날도 오늘처럼 비가 쏟아지는 날이었다.
장사 망쳤네. 스냅백을 삐딱하게 쓴 에그시가 우산도 없이 묘비 앞에 서있었다. 에그시는 남창이다. 아니 이었다. 하루하루 벌어먹기 바쁜 성인도 되지 않은 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얼마 없었다. 다행이도(해리는 싫어했지만) 근처에는 그러한 골목도 있었고 동네에 몸파는 소년 하나는 그리 눈에 띠지 않았다. 그짓은 성인이 되어서도 멈추지 않았는데 이유는 단순했다. 돈도 다른 일보다 잘 벌고, 나도 기분 좋으니까. 가끔 진상손님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손님은 렌트보이와 깊게 엮이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베라' 무덤에 쓰인 이름은 모르는 사람의 것이었다. 에그시는 그 앞에서 한 참을 서있다 근처에서 한참을 머물러 있는 차에게 다가갔다. 언뜻 보아도 꽤나 고급스러워 보이는 세단이었다. 똑똑똑. 경쾌한 소리에 맞춰 마주치는 눈빛에 에그시는 웃었다. 오늘은 차가운 바닥에서 자지 않아도 되는 구나. 찰칵. 열리는 차문을 열고 들어가 남자의 옆자리를 꽤찼다. "어디 갈거예요? 아니면 여기서?"에그시가 입술을 핥으며 물었다.
"위로는 세장 아래로는 다섯장. 생으로 싸는것 까지는 열장. 손은 서비스."
시트를 더럽혀서 미안해요. 에그시가 덧붙였다. 남자는 말없이 차를 몰았다. 뭐야, 에그시는 어색함에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봤다.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고 오히려 더 세차게 내렸다.
그리고 에그시는 그 날 밤이 되서야 남자의 이름이 해리 하트이며 아버지의 지인이고, 무덤의 '베라'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남자란걸 알았다.
에그시에게 행복은 아주 소소한 거였다. 해리 하트와 느즈막이 아침을 맞이하고, 그가 해준 아침밥을 먹고 JB를 데리고 산책을 하다 서점에 들려서 책을 사고 샌드위치 가게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백화점에 가서 데이지와 엄마의 선물을 고르고 해리 몰래 그에게 줄 넥타이를 사고, 저녁은 마티니와 함께 빌려온 DVD를 보며 그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드는 아주 소소한. 그런 행복. 행복. 행복. 행,복.
그러나 에그시의 일상은 혼자 새벽에 일어나 대충 아침을 챙겨먹고 본부로 출근해 멀린과 사적인 대화조차 나누지 못하고 임무를 받아 점심은 고사하고 물한모금 마시지 못한채 침을 삼키며 코앞까지 다가온 죽음에 긴장해야 했고, 임무를 마치면 이미 머리 위에 별이 총총 떠다니며. 보고서를 제출하고 제 집으로 돌아가 대충 넥타이를 풀고 술로 허기를 달랜채 차가운 침대에 몸을 눕히는게 일상이었다. 그러다 가끔 JB의 밥을 챙겨 주는 것. 그것이 에그시의 현실이었다. 행복과는 조금 거리가 먼.
사실 이것이 행복하지 않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일 것이다. 에그시가 바라는 행복은 해리를 만나기 전까지는 아마 이런형태였지 않을까. 엄마와 데이지를 책임지고 온전한, 자신을 인정해주는 직장이 있는. 바쁜 하루. 어쩌면 행복은 아주 착한 사람만 가질 수 있는 권력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행복은 소소하지 않았다. 그건 아주 특별해야 했으며 많은걸 요구 했다. 안정적이고 자신을 인정해주는 직장과 엄마와 여동생의 행복. 그리고 해리 하트의 존재.
에그시의 행복은 해리 하트의 부재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누군가의 행복이 없다면 에그시는 행복할 수 없었다. 그것일 짓밟고 일어서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었다. 그러나 에그시 언윈은 누군가의 행복을 짓밟고 일어설 정도로 냉담하지 못했다.
전에 행복의 부재라고 쓴 해그시 글이랑 비슷해서 걍 덧붙이는 건데. 에그시의 행복=해리 하트의 존재, 행복=희생없이는 얻을 수 없는것. 에그시가 희생한 것=해리하트=행복=존재하지 않는다. 에그시는 행복을 희생했으므로 평생 행복 할 수 없었다.
사실 모두가 그랬지, 행복을 얻기 위해, 평화를 얻기 위해 무엇을 희생했지만. 결국 돌이켜 보면 희생해버린 그것이 자신의 행복이었고, 평화였다고, 세상은 행복해지고 평화로워 졌지만 나는 결코 그러지 못하지
4월 24일 : 해리에그시 미스터앤미스터 하트 au 보고 싶다...
부부상담실을 찾아온 하트부부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해리:해리 하트 55세...직업은 제단사
에그시:에그시 하트....27살 직업은 은행원이요.
<결혼한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해리:5년
에그시:6년이요.
해리:그래 5-6년
<처음 만난 곳은?>
에그시:마이에미?
해리:라스베가스
에그시:...
해리:5-6년.
에그시:네 라스베가스에서 만났고, 5-6년 됐어요.
<결혼 만족도를 0~10점수로 매긴다면?>
해리:8
에그시:잠깐만요. 이거 높을수록 좋은거 맞아요?
<좋을대로 생각하세요>
에그시:...해리 준비됐죠?
해리:(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며)그래.
해리&에그시:8
<섹스는 얼마나 자주?>
에그시:...이것도 점수로 말하나요? 그..막 10이면 매일 죽도록? 아니 0이면 쉬지 않고 한다는 건가?
해리:밥도 먹지 않고?
에그시:잠도 안자고..
<그냥 말해주세요.>
에그시:주말도 포함해서요?
<네>
-화면조정-
<오늘도 하고 왔어요?>
에그시:(힐끗 해리를 보며)...네.
~에필로그~
해리:에그시, 이제와서 고백하자면 사실 난 재혼이었단다.
에그시:...fuck! 여태껏 절 속인거에요?
해리:어쩔수 없었어, 임무중에 그만
에그시:그게 더 나빠요!
해리:너도 숨기는거 많잖니
에그시: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fuck you!
에그시:....그렇게 말하니 저도 숨기는거 하나 있어요. 사실 저 백버진 아니에요.
해리:
에그시:저도 뭐 임무중에...그렇게 됐죠.
해리: 그남자 전화번호 불러
에그시:싫어요. 죽일거잖아요
4월 30일 : 해리x빌런에그시 보고 싶다(꾸준글
아직 때는 븨데이 전. 랜슬롯은 살아있고, 모드레드가 아서를 배신해서 그 자리가 비게 되었고, 그때 해리가 데려온게 에그시(퍼시벌은 아직 록시를 데려오지 않았음)그래서 에그시는 훌륭하게 킹스맨이 됐고 사실 개 쏘는 미션전에 다른 후보생이 다 탈락해서 ㅋㅋㅋ 어부지리로 된 자리지만 에그시는 뭐 어때 ㅇㅅㅇ~ 하는 기분으로 임무를 다녔음.
갤러해드의 자리에 전설이라는 이름이 붙듯이 다들 쉬쉬하고 에그시만 모르지만 모드레드의 자리에도 별명이 있었음 그건 바로 배신자. 아서는 모드레드의 자리에 앉은 사람을 항상 좋지 않게 봤음. 어쨌든 저 자리는 지금껏 5번이나 사람이 바뀌었고(그중 3번이 배신자.) 이번에 앉은 에그시는 워킹클래스에...아무튼 맘에 안들었음. 그러다가 랜슬롯이 죽음을 맞이함 에그시와 랜슬롯은 꽤 친했기에 에그시는 한참이나 울었고, 랜슬롯이 맡고 있던 임무를 자기가 하겠다고 함. 해리는 안된다고 했지만 아서는 비밀리에 에그시에게 그 임무를 전달함. 해리에게도 알리지 말라며. 왜요? 하고 묻는 말에 아서는 두더지 게임이니까. 즉 배신자를 잡겠다는 소리였음. 에그시는 절 배신자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제임...아니 랜슬롯을 팔았다고? 하고 물었음. 아서는 말을 돌리며 하지 않을거냐? 하고 물으니 에그시가 뺏어가듯 종이를 들고는 나갔음. 에그시는 들어온지 이제 반년이기 때문에 후보생 추천은 하지 않은 상태였고, 해리도 딱히 관심이 없어서 새로운 랜슬롯 후보는 데려오지 않음(그리고 랜슬롯은 록시가 됐음.). 해리는 요즘 에그시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묻지 않았음 각자의 임무는 철저히 비밀로 해야 했고, (물론 서로 말한다면 상관없지만) 에그시가 먼저 말해주기 전까지는 묻지 않았음. 다만, 랜슬롯의 임무가 누구의 손에 들어갔는지가 궁금했지. 웬만하면 자신이 맡고 싶었거든. 그리고 에그시는 순차적으로 그 교수를 찾아감..이름생각안나...에그시는 생각보다 많이 감정적이어서 남자의 멱살을 잡고 물어봄. 그때 눈앞에서 교수 머리가 터지고~영화 내용대로 흘러감. 해리는 대체 에그시가 무슨 임무를 맡고 있었길래 이지경이 됐냐고 멀린에게 물었지만 멀린도 모른다고 했음. 에그시 안경에 있는 영상도 암호가 걸려 있어서 볼 수 없었고, 나중에 에그시가 깨어나고 나서 아서와 둘이 얘기를 함. 그러다가 우연히 사우스글레이드 교회를 알게됨. 함정일거라는걸 알면서도 결국 에그시는 그쪽으로 향함. 그때쯤 멀린도 에그시가 두더지게임을 하고 있다는걸 알게됨. 해리는 아서에게 분노했지만, 이미 에그시를 따라 잡을 수는 없었음
에그시가 배신자라고 생각하십니까? 해리의 물음에 아서는 모드레드겠지. 하고 대답함. 아서! 해리가 소리치자 아서가 그만 가보라고 함 결국 해리는 멀린이 보내주는 영상을 함께 보면서 에그시가 교회사람들을 학살하는걸 보게 됨. 숨을 몰아쉬고, 주변을 돌아보던 에그시는 제 손과 옷, 얼굴에 묻은 피를 한 번 닦아내더니 정문으로 발걸음을 옮김. 멀린이 안된다고 했지만 말을 들을 상황이 아니었음. 그렇게 정문에서 발렌타인에게 총을 맞는 모습을 보며 해리가 책상을 내리쳤지만 당장 할 수 있는게 없었음. 그대로 화면은 까맣게 변했고, 에그시의 숨소리는 사라졌음.
그리고 아서는 새로운 킹스맨 에이전트 후보생을 데려오라고 함. 에그시의 임무는 그대로 해리에게 맡겨 졌음. 해리는 서류를 내려다보며 아서에게 이제 만족하십니까? 라고 묻지만 아서는 오히려 모드레드의 추모잔을 올리지 않을 생각인가? 하고 물었고, 해리는 자리를 박차고 나감. 아서의 혀차는 소리가 들렸음 그리고 해리는 알아차림. 아서가 배신자라는걸. 아서의 귀 뒤에 있는 수술자국은 발렌타인의 비서와 똑같은 거였음. 두더지게임은 일종의 눈속임이었지. 에그시는 그것에 희생당한 것이고, 아마 다음 모드레드가 들어와도 그럴것임. 그건 아마 발렌타인의 계획이 끝나지 않는한, 계속될것임. 해리는 당장 아서에게 총을 쏘지 못했음. 그랬다간 배신자는 자신이 되는 것이고, 아무런 정황도 없이 그랬다가는 당장에 다른 킹스맨요원들이 자길 죽이러 올테니까. 그러다 다음날 아서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게됨 집에 가던 길에서 저격당했다고, 킹스맨에서 황급히 시신은 회수했지만 범인은 잡지 못했다고, 정확히 심장을 꿰뚫린 아서는 눈도 감지 못하고 죽었음. 그리고 아서의 죽음으로 배신이라는걸 밝히고 멀린&록시&해리는 발렌타인 기지로 쳐들어감 아서가 죽고 나서 해리는 갤러해드가 아닌 아서가 됐음. 갤러해드와 모드레드. 두 자리나 비어 버리니 타격이 컸지만 어쨌든 발렌타인의 목적은 무사히 저지했고, 한동안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았음. 에그시를 만나게 된건 우연이엇음
에그시의 장례식에 해리는 갈 수 없었음. 미쉘은 기절했고, 데이지는 엄청 울었음. 그 뒤 한참 뒤에 에그시의 묘비 앞에 갔는데 누가 있었음 아주 익숙한 옷을 입고, 익숙한 뒷모습에 해리는 저도 모르게 에그시? 하고 불렀음. 소년이 뒤돌아 보더니 한쪽 이마 위에 상처를 단채 아저씨 저 알아요? 하고 묻는것임. 해리는 저도 모르게 에그시를 끌어 안았음. 살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에그시는 어정쩡하게 해리를 마주 안아주지도 못한채 말했음. 여기 제 무덤이 있어요. 저 안죽었는데. 근데 사실 저도 제가 죽은건지 안죽은건지 모르겠어요. 마침 해리는 까만 정장을 입고 있었음. 혹시 아저씨는 절 데리러 온 사신인가요? 하고 물었음. 해리는 아무말도 없이 에그시를 멀린에게 데려갔음. 여러 검사를 해봐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음. 그렇게 에그시는 해리집에 살게됨. 공식적으론 죽은 사람이었기에 다른 사람 눈에 띠면 곤란한 것도 있었고, 원래 동거는 했으니까. 에그시는 해리를 계속 아저씨라고 불렀지만 해리는 그때마다 조용히. 해리. 하고 정정해줄뿐 강요는 하지 않았음. 그럼 에그시가 조용히. 해리..하고 부르다가 고개를 숙였음.
둘은 다른 방에서 생활했음. 처음에는 같은 침실에서 생활하다가 에그시가 아저씨랑 저는 무슨 사이에요? 하고 물어보길래 해리는 그냥 다른 방을 내어줌. 에그시의 기억이 돌아올때까지는 혼란을 주고 싶지 않았음. 그러다 문득 배위가 무거워졌음. 얼굴이 축축해졌는데 천장에 구멍이 뚫린건 아닐터임. 해리가 천천히 눈을 떳음. 제 이마에 겨눠져 있는 총구에 놀라지도 않았음. 사실, 어느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음. 해리가 에그시. 하고 부르자 에그시가 엉엉 울면서 해리, 해리 하고 불렀음. 평소에는 그렇게 정정해줘도 안부르더니 울고 있는 에그시에게 손을 뻗으려고 하자 에그시가 고개를 돌렸음. 해리, 이상해요. 몸이...말을 안들어요...해리 도망쳐요. 제발, 아니면 절 죽여주세요. 하는 에그시에게 해리는 그런 소리 하지마렴. 하고 말했음. 물론 해리는 에그시에게 죽어줄 마음이 없었음. 총은 잘 숨겼다고 생각했는데 어디서 구한건지. 해리는 에그시의 명치를 때려 기절시킨후 몸을 안아 들고, 총을 빼앗았음 다음날 에그시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음. 그도 그럴것이 제 방에서 일어났고, 아무것도 달라진것도 없었거든. 해리도 똑같았고, 해리가 에그시? 하고 부르자 에그시는 네, 아저씨. 하고 대답했음. 해리는 웃으며 아침 먹어야지. 하고 말했지. 그게 다였음. 평소와 똑같은 하루에서 에그시는 이상하게 해리의 모습이 거북했음. 다정한 사람인데, 왜이러지. 아침 먹은게 체했나 싶었음 해리는 차라리 에그시가 기억이 돌아오지 않길 바랬음. 제가 그 교회사람을 모두 죽였다는걸 알게되면 에그시는 분명 망가질거임. 견디지 못하겠지. 최악의 경우에는 자기를 용서하지 못해 제 머리에 총구를 겨눌것임. 그러다 사고가 터짐. 해리는 에그시에게 최대한 외출은 자제해달라고 말했지만 두발 멀쩡한 에그시는 잠깐 마트에 다녀오는 것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외출을 함. 거기서 딘을 만남. 어이, 머그시. 너 죽은거 아니었냐? 하고 다가오는 딘에게 공포를 느낀 에그시는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치는데 딘이 에그시를 붙잡고 너 때문에 미쉘이 도망쳤다. 네가 다 망쳤다. 어쨌다 하고 말함. 그제야 에그시는 저에게 엄마가 있었고 그녀의 이름은 미쉘이고 데이지라는 동생과 딘이라는 새아빠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음 그리고 차츰차츰 돌아오는 기억에 에그시는 눈을 감았음. 끔찍한 비명소리가 한차례 들렸고, 눈을 뜨자 딘이 죽어있었음. 제 손에 들린 총은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고, 주변에선 아무도 다가오지 않았음. 경찰소리가 들리자 그제야 에그시는 상황을 파악하고 그 자리를 벗어났음. 도망치면 안되는걸 알지만 너무 무서웠음. 당장에 해리에게 가고 싶었음. 그때쯤 해리도 멀린에게 연락을 받아 집으로 가는 중이었고, 바로 앞 골목에서 마주친 해리가 에그시의 어깨를 붙들고 무슨 일이냐고 다그쳤음. 에그시는 저도 모르게 왈칵 눈물을 쏟으며 해리의 옷자락을 잡고 무너져 내렸음. 제가, 사람을, 죽였어요, 뚝뚝 끊어지는 단어들 사이에서 오열이 새어나왔음. 제가, 아무 죄없는 사람을, 죽이고, 쏘고, 칼로 베어, 몸을, 머리를. 벌벌 떨던 에그시가 제 손에 있는 총을 해리에게 겨눴음. 가까이 오지 마세요. 뒤로 물러나던 에그시는 그게 해리에게 소용없음을 깨닫고 제 머리로 총구를 돌렸음. 제발, 에그시의 말에 해리는 그 자리에서 우뚝 멈출수 밖에 없었고, 뒤이어 에그시의 뒤쪽으로 검은 세단이 섰음. 에그시는 그곳에 몸을 실었고, 해리는 멀어지는 차를 보며 멀린에게 물었음. 위치추적은?/하고 있습니다. 에그시의 몸에 있던 수술자국을 해리가 눈치채지 못할리가 없었음. 정말이지, 전설 처럼 모드레드는 아서를 배신했음. 제 의지가 아닌게 문제였지만
원래...쓰고 싶은건 이런게 아니었는데 의식의 흐름 진짜....ㅠㅠㅠ 빌런에그시가 해리에게 윙크하면서 옥상에서 뛰어내리는거 보고 싶엇는데 시름...물론 와이어 타고 내려가서 무사하지만...
5월 2일 : 나의 노래하는 작은 소년아. 그곳 <타임스퀘어>는 인적이 드문 골목뒤 지하에 있었다. 새빨간 전등판이 깜빡이고, close 간판을 걸어둔 가게여서 아무도 찾지 않았지만, 아는 사람은 아는 그런 가게였다. 해리 하트가 그곳을 알게 된건 어느 한 임무 때문이었다. 마약밀거래가 빈번하다는 소리를 듣고 찾아간 것이다.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그 가게에서는 사람이 없었다. 번잡할 줄 알았던 가게에는 몇몇의 남자와 마담으로 보이는 가슴을 드러내고 있는 여자. 그리고 홀 중앙에 있는 피아노를 치고 있는 소녀, 노래를 부르기 위해 올라온 소년이 있었다. 퍽 눈에 띠는 조합이었다. 이런 가게에 저런 어린애들이라니, 해리는 간단한 술을 주문한뒤 바에 앉아 주변을 살폈다. 사람이 나타날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노래소리가 들렸다. 해리가 천천히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마이크를 양손으로 쥔 채 눈을 감고 노래를 하고 있는 소년이 있었다. 익숙하지 않은 노래였다. 해리는 멍하니 소년의 모습을 바라보다 멀린의 목소리가 들린 후에야 자신이 정신이 팔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느새 소년은 무대에서 내려가고 없었다. 텅 빈 홀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간간이 스피커 사이로 피아노와 색소폰 소리가 들려오긴 했는데 그 어떤것도 소년의 목소리를 잊게 만들수 없었다. 해리는 바 밑에 도청기를 설치한 뒤 가게를 빠져나왔다. 가게를 다시 찾아간건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굳이 갈 필요 없는 가게였지만, 해리는 그 소년의 목소리가 자꾸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다시 갔을때 소년은 보이지 않았다. 마담에게 물으니 에그시요? 하고 대답이 들려왔다. 소년의 이름은 에그시였다 모레쯤에는 올거에요. 마담이 해리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가슴을 끌어모으며 자리를 옮겼다. 에그시는 인기가 좋거든요. 그때까지 해리는 그게 무슨 뜻인지 알지 못했다. 단지, 목소리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건 너무 순진한 생각이었다. 이런 가게에서 골목을 조금만 빠져나가면 사창가가 즐비하는 곳이었는데.
모레에 다시 가게를 찾아가자 에그시가 얼굴에 멍을 달고 있었다. 입술이 터진건지 노래하는 내내 입술을 떨었다. 검붉은 색으로 물든 한쪽 눈은 뜨지도 못했다. 다리를 절기도 했다. 해리는 가게를 빠져나가 에그시에게 손을 내밀었다. 계단 아래에서 쭈그리고 앉아 있던 에그시는 고맙습니다. 하며 손을 잡고 일어났다. 아마 넘어진 것일것이다. 에그시는 해리의 부축을 받은채 계단을 내려왔다. 손수건을 건내자 인상을 썼다.
괜찮습니다.
받으렴. 네 목소리에 대한 값이란다.
마지못해 손수건을 받아든 에그시가 입술을 지긋이 눌렀다.
저번에도 오셨었죠? 바에 앉아 계셨잖아요.
기억력이 좋구나.
뭐, 여기 손님 없으니까요.
해리는 내심 에그시가 자신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대를 했으나, 돌아오는 사실에 실망한 자신이 부끄러웠다.
해리 하트.
에그시, 아니 게리 언윈이요. 에그시라고 부르세요.
5월 6일 : 젊해리에그시로 해리포터au보고 싶다. 순수 마법사 혈통인 해리랑 아버지는 마법사 어머니는 머글인 반잡종 에그시가 보고 싶다...ㅇpㅇ
하트가문은 내내 슬리데린 출신이지만 해리는 그걸 싫어했음, 그래서 그리핀도르에 간거고 에그시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왜냐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모자가 불러준대로 그리핀도르에 갔음. 그리고 바로 옆자리가 해리였음. 의외로 먼저 인사한것도 해리. 해리가 처음 에그시한테 인사한건 슬리데린에 있는 형들 엿좀 먹어보라고 나는 혈통이고 뭐고 다 싫다고, 잡종이랑 어울려 다닐거라고 하는 마음가짐 이었고 당연히 이걸 에그시가 알리가 없음 에그시는 그냥 웃으며 잘 지내보자ㅎㅎ 하고 말았음. 어쩌다보니 기숙사도 같은 방. 둘은 짝궁처럼 붙어다녔음. 에그시가 끌고 다녔다는게 맞겠지. 해리 끌고 저기 가보자, 여기 가보자. 해리가 아무리 집안 뻐큥ㅗㅇㅅㅇㅗ나는 나만의 길을 간다. 해도 아직 어린애였고 에그시랑 노는건 재밌었음. 에그시는 친구가 많지 않았고, 해리는 친구를 안사겼음. 귀찮으니까. 어차피 사람들은 자기 이름을 보고는 한번씩 말을 걸었고 해리는 무시했음. 그럴때마다 옆에 있는 에그시만 곤란해했음. 미안 해리가 지금 기분이 안좋아서. 라며 대신 변명도 해주고, 그러면 해리가 와서 가자 에그시. 하고 데리고 가곤 했음. 그러니 자연스레 둘이 소문이 돌법도 한데 에그시의 절친한 어찌보면 해리포함 해서 유일한 친구인 록시가 있어서 소문은 잘 안났음. 게다가...둘은 그냥 봐도 아 존나 남자사람친구구나 싶었으니까. 어찌보면 해리에게 에그시는 첫 친구였음. 지금까지 친구라고 생각안하고 걍 룸메1정도 였는데. 하루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음. 에그시는 퀴티친가 뭔가에 빠져있었고, 그러다가 누가 수근거리는게 들림. 걍 마법으로 차단할까 싶었는데 자기 이름이 들림. 뭐, 욕하라지 하고 생각했는데 에그시 이름도 나왔음. 잡종주제에, 옷도 거지같고, 일부러 그런 애들(해리나 록시 같이 집안좋은)하고만 친하게 지내더라, 라는 소리. 솔직히 열받았음. 하지만 그때까지 에그시를 친구라 생각안했던 해리는 그냥 지나쳤음. 만약 끝까지 그 자리에서 들었다면 그러지 못했겠지. 그날 밤. 에그시가 상처를 주렁주렁 달고 들러옴. 다쳤어? 하고 물어보니 빗자루에서 떨어졌다고 머리 긁으며 말하는데 참 바보같아서 해리는 인상을 쓰며 상처를 치료해줫음. 폼푸리 부인한테 가면 되는데; 에그시는 그렇게 말했지만 해리는 손을 안놔줌. 낮에 들었던 얘기 때문인걸까. 에그시 옷이 단정치 않아보이고, 머리도 쥐어 뜯어논것같구 괜히 에그시를 뿌리치고 등을 돌리고 누워버림. 에그시가 자? 잘자 해리. 하는데 대답할 생각이 안듬. 그렇게 둘 사이가 미적지근 할때쯤 에그시는 몸에 상처를 달고 들어오는 날이 많아짐. 아직도 빗자루에서 떨어지나, 싶었지만 물어볼수가 없음. 제가 먼저 에그시를 피했거든. 피한다 라기 보단 이제 만날 시간이 별로 없는거였지만 해리는 에그시가 없을때는 도서관가서 시간을 때우곤 했음. 근데 또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림. 이번엔 좀 뭐라고 해줄까 하다가 들리는 소리가. 에그시 였음.
아, 솔직히 말하면 난 그 해리 하트가 벌써 버진 잡수신줄 알았다.
역시 그냥 패는건 재미없지?
해리는 어제 늦게까지 못잤음. 에그시가 안와서. 통금시간이 훨씬 지나서야 들어온 에그시에게 뭐라고 한소리 해주려고 했는데 에그시는 언제나 하던 잘자라는 인사도 없이 침대에 들어가 이불을 머리 끝까지 쓰고 잤음. 언뜻 움찔거리는게 보였지만 우는거라고는 생각 못했음. 해리는 남이 우는걸 본적도 자신이 울어본적도 없었으니까. 그리고 아침에 에그시는 침대에 없었음. 록시가 말하길 병동에 있다고, 해리는 내심 퀴티치를 하면서 많이 다쳤구나 싶었음.
에그시가 퀴티치를 그만둔건 오래됐었다. 라는 사실을 오늘 알았음. 성희롱은 계속 이어졌음.
잡종이라도 뒷구멍맛은 좋더라, 우는게 꼴리더라, 그 엉덩이로 하트를 홀렸나? 혹시 교장한테도 대주고 들어온거 아냐? 그 꼴로는 퀴티치 못하지ㅋㅋ 하는 말들 분명 해리와 에그시의 조합은 눈에 띠었음. 집안의 반항아 해리와 반머글인 에그시.
하지만 요즘 세상엔 에그시 같은 혈통은 많았음, 딱히 에그시가 튀는 행동을 하는것도 아니고, 단지 자기랑 같이 지낸다는 이유로.
결국 해리는 에그시를 위해서라도 옆에 있었음 안됐음. 아니면 지켜주기라도 해야 했음. 아직 제 어깨보다 조금 큰 아이였는데.
그리고 퇴원한 에그시는 록시가 준 초콜렛을 먹으며 자길 패고 강/간한 선배들이 병동에 석달은 누워있어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음. 누가 만든 마법약을 먹었는데 만든 본인이 아니면 해독이 꽤 오래 걸린다라~ 하는 거였음. 흐음. 에그시는 그냥 나쁜일을 하니까 벌을 받은거지 ㅉㅉ 하고 말았음.
근데 기숙사를 가보니 해리가 자고 있는게 아니겠음. 분명 지금 마방술 수업있는데 하면서 다가가니 갑자기 벌떡 일어남
퀴티치 그만 뒀다며?
어?어..응..
근데 왜 말 안했어?
그냥...쪽팔리잖아....퇴짜맞은거...
뭐가 쪽팔려, 그새끼들 눈이 삔거지
에그시는 해리의 말에 괜히 기분이 좋아져서 그 침대에 앉았음 이렇게 얘기하는것도 꽤 오랜만이란 생각이 듬
에그시,나한테 할 말없어?
해리가 묻자 에그시는 말문이 막힘. 뭘? 하고 되묻기에는 해리 눈빛이 너무 무서웠음.
해리의 손이 에그시의 옷깃을 잡아챔. 순식간에 침대 아래로 깔린 에그시가 숨을 헉 참음. 풀어진 앞섬에는 아직 멍자국이랑 잇자국이 남아있음. 왜 반항안해? 해리의 물음에도 에그시는 고개를 돌린채 떨고만 있었음. 내가, 해리가 고개를 숙여 에그시의 귓가에 속삭임. 널 강/간해도. 몸이 움찔 튀지만 밀어내는건 없었음. 아무도 안도와줘. 그러고 고개를 드는데 에그시가 울고 있었고, 해리는 당황했음. 지금껏 해리는 우는사람을 본적이 없다고 했지만 그건 달래준적이 없기 때문임 고백에 거절당해 운 여자가 몇인데도 해리는 아무렇지 않았음. 근데 에그시가 운다=에그시는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다=근데 자기때문에 운다=달래줘야 한다 하는 공식이 세워짐. 아, 그게 아니라 에그시. 널 강간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네가 하도 반응도 반항도 안하길래.
에그시는 황급히 옷을 추스르고 해리에게 도망치듯 일어남. 그때 해리가 에그시를 붙잡음. 마주친 눈에 해리는 차마 그대로 잡고 있을수 없었음. 상처받은 눈이라는게 해리에게 죄책감이 들게 했음. 지금껏 밝게 웃은게 거짓말 처럼. 그렇게 한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됨. 그때까지 둘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음
에그시는 학대가정에서 자랐음. 정확히는 그쪽으로 입양이 된거지만, 처음 리 언윈이 죽고 언윈집안은 에그시를 데려오려고 했음. 미쉘이 당신같은 괴물들한테는 에그시를 줄 수 없다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그러지 못했지. 그러다가 미쉘도 마법사에게 살해당함. 그건 마법사 세계에서 꽤나 큰 사건이었음. 그녀는 마법의 1도 모르는 머글이었으니까. 그리고 에그시는 그대로 외가로 입양됨. 말이 입양이지 키워주는것도 아니었음. 새아빠는 술만 마시고 들어오면 에그시를 팼고, 새엄마는 에그시를 보며 울었음. 너 때문에 미쉘이 죽은거라고. 그리고 그 집에 있던 형은 에그시를 강/간했지. 처음에는 기분 좋은거라고 꼬셨고 나중에는 하기 싫다는걸 억지로 했음. 그러다 우연히 랜슬롯(제임스)가 에그시를 보러왔다가 목격하고 에그시를 떼어놈. 아무리 혈연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너는 역시 내가 키웠어야 했는데. 하며. 에그시에게 기억삭제 마법을 건 후 호그와트로 보냄. 그리고 자신이 에그시의 대부가 되길 자청함. 해리는 정말 집에 가기 싫었음. 매번 방학때마다 집에 오라는 편지를 받았지만 다 찢어버리고 기숙사에 처박혀 에그시랑 놀았거든. 근데 이제 에그시도 없고 집에선 압력이 심해져서 한번은 가야했음 결국 해리는 이를 벅벅 갈며 집에 감. 에그시랑 화해를 못한 것이 가장 마음에 걸렸음.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해리는 삼일도 버티지 못하고 집에서 뛰쳐나옴. 약혼녀를 준비해논 어머니를 보니 정말 혀깨물고 죽고 싶은 심정이었음. 그리고 찾아간 곳이 제임스 집이었음. 행동은 맘에 안들지만 유일하게 편한 삼촌이었거든 그리고 거기서 에그시를 만남. 누구세요? 하고 문을 열던 에그시는 그대로 닫으려는걸 힘에서 밀림. 서로 니가 왜 여깄냐? 하는 표정으로 봤는데 멀리서 제임스가 에기, 무슨 일이니? 하고 부르는게 들림. 에기? 해리가 에그시를 쳐다봄. 네, 제임스. 에그시는 해리를 무시하려고 했지만 다시 붙잡힘. 너 삼촌이랑 무슨 사이야. 해리가 으르렁 거리며 노려봄. 무슨 헛소리야. 놔. 에그시가 안간힘을 쓰지만 놔주지 않음. 결국 제임스가 나와 그 장면을 목격할때까지.
에기?
제임스.
에그시!
해리?
결국 어찌어찌 오해는 풀음. 그런데도 해리는 뚱하게 식탁에 앉아 있었고, 에그시는 해리를 본채만채했고 제임스만 박장대소를 함.
5월 8일 : 해리에그시로 육아물 보고 싶다 .
이름은 데이빗 하트/남자 애로....에기는 애가 쓸쓸하니까 둘째도 만들어주자고 했는데 해리가 몸에 무리가 올테니 안된다고 하는게 보고 싶다. 그리고 데이빗은 폭풍같은 사춘기를 보내는 거지. 학교에 가니까 니네 아빠들은 게이라며? 후장셐스가 그렇게 좋대? 너 사실 입양아지? 너도 게이냐? 하는 소리 듣는 거. 당시 해리는 븨데이 이후 킹스맨을 은퇴해서 자택근무를 했고, 에그시만 이리저라 뛰어다니는거 데이빗은 자연스레 해리를 더 따름. 에그시는 아빠보단 친구라는 느낌이 강해서, 게다가 자주 보지도 못하니까 암튼 그러다가 데이빗이 납치 되는거 보고 싶다 ~ㅇㅅㅇ~ 에그시가 마피아 일당 청소하다가 놓친 잔당이 에그시한테 애가 하나 있다는거 알고 납치하려고 하는거지, 근데 우연히도 해리는 킹스맨 본부에서 아서 자리 제의가 들어와서 토론중. 에그시가 황급히 데이빗 차에 태우고 도망치면서 멀린에게 연락하고, 데이빗은 이게 뭐냐고 에그시에게 물어보지만 에그시는 차마 네 아빠가 마피아랑 싸우다가 널 위험에 빠트렸단다. 사실 아빠는 세계를 위해 싸우는 정의의 스파이야^-^라는 말은 못하고 데이빗, 아가. 제발 아무것도 묻지 말아주렴. 하는데 에그시 얼굴에 온통 상처 투성이고 옷도 찢어져 있고 머리도 흐트러져서 고개만 끄덕이는거. 데이빗 한테 몸 숙이라 하고 총쏘고, 사람이 많은 곳은 안되니까 결국 폐공장이나 항구로 도망치는데 사실 그건 데이빗을 도망치게 하기 위해서지. 차도 너덜너덜 해져서 쓸모도 없고, 들고 있는건 권총 하나 뿐이고, 구석에 몰린 생쥐꼴이 됐는데 에그시가 데이빗 뺨을 붙잡고 그러는 거지. 저기 안쓰는 환풍구가 잇는데 네가 도망칠수는 있을거다. 아빠가 엄호할테니 소리치면 달려라. 라고 하는데 애는 눈물 범벅으로 그럼 에그시는? 하는데 에그시가 이마에 뽀뽀 해주면서 아빠는 괜찮다고 미안하지만 네가 있으면 오히려 널 지킨다고 싸우지 못한다고 하는거임. 근데 손목이 부들부들 떨리는거 데이빗이 싫다고 같이 가자고, 하면서 지금껏 제가 에그시한테 폭언했던거나 무시했던거 화냈던게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감. 아침 차려줘도 그냥 나가고, 학교에 데리러 왔을때 괜히 무시하고 하루는 해리랑 둘이 있을때. 데이빗이 그러는거 난 아버지만 있으면 되는데. 라고 하는데 해리가 무서운 얼구로 왜 그런소리를 하는거냐고 묻겠지. 에그시은 남자고 생각해보면 남자가 어떻게 애를 낳냐고, 그러자 해리가 말하겠지. 지금은 네가 어려서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세상에는 네가 보고 듣는 것보다 훨씬 비현실적인 일이 많고, 너는 틀림없는 에그시의 아들이다. 차라리 의심을 할거면 나를 의심하라고 물론ㅋㅋㅋ그렇다는건 에그시가 바람을....폈다는 거지만 해리는 아이가 에그시랑 잘 지내길 바랬으므로, 이런식으로 이렇게 헤어지고 싶지는 않았지. 사실 데이빗도 에그시가 자기를 얼마나 아끼는지 알고 있었지. 어릴때 찍은 사진이라던가 비디오라던가 해리한테 혼나고 울면서 방에서 잠들면 방에 들어와서 이마를 쓸어주는건 늘 에그시였고, 사실 옷 취향도 에그시가 훨씬 잘 알았고, 음식도 해리가 달다고 해도 에그시는 늘 데이빗 입맛에 맞췄지. 사실 에그시랑 야구장도 가고 싶었고, 한손에는 해리 손 잡고, 다른 한손에는 에그시 손잡고 놀이동산도 가고 싶었고, 단지 에그시가 바쁘니까 그러지 못했지. 부탁하기엔 너무 에그시가 힘들어 보였거든. 데이빗이 우니까 에그시가 한번 끌어안아 주며 미안해. 대디 때문에 이런 일에 말려 들게 하고, 하며 등을 두드려 주고, 그래도 너무 미워하지는 마. 데이빗. 네가 날 미워한다면 금방이라도 죽고 싶어진단다. 해리가 그러는 것보다 더. 데이빗에게 제 방탄 자켓 벗어주며 대디 믿지? 하는거. 더이상은 지체 할수가 없어서 애를 데리고 몸을 숙이고, 입맞춰 주며 대디는 언제나 널 사랑해. 하고 옆으로 던지듯 밀면서 엄호하겠지. 환풍구 통해서 엉금엉금 울면서, 에그시가 준 자켓이 바닥에 질질 끌리자 그거 끌어안고 또 울고, 그제야 대디,대디 하면서 우는데 누가 끌어 안아주는거 또 적인줄 알고 발버둥 치는데 록시가 괜찮아 데이빗, 이제 다 끝났어 라고 하는데 품에 안겨서, 내가 대디한테, 나쁜말 했다고, 나도 사랑한다고 해주고 싶었다고, 대디, 대디 하고 우는거. 록시는 계속 괜찮다고 파파가 갔으니까 괜찮아. 하고 달래는거 그제야 품에서 잠드는게 옳다. 그리고 해리는 이성을 유지하기에 꽤나 긴 시간이 필요했지,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음. 에그시도 이제 오년차로 접어들었고 나름 베테랑 요원이었음. 물려받은 갤러해드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그런데 아들과 함께 쫓기는 중이라고. 에그시는 분명 아들을 지키기 위해 그 어떤 수단이라도 다 이용할 것임이 분명했음. 그게 제 목숨이라도. 해리는 에그시가 부디 제가 도착할때까지 버텨주기를 바랐음. 하지만 들려오는 통신으로 에그시는 유언을 말하고 있었지. 에그시는 그 누구보다 데이빗 걱정을 많이 했음. 데이빗이 저를 싫어하고 피하는걸 알고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해리보다 훨씬 데이빗을 잘 알고 살폈지. 해리가 질투를 할 정도로. 에그시의 배에는 아직도 커다란 수술 자국이 남아 있었음. 대디는 언제나 널 사랑해. 그 말과 동시에 들리는 총소리와 비명. 신음. 둔탁하게 부딪치는 소리. 바닥에 다리를 질질끄는 소리. 그리고 드디어 해리가 폐공장 문을 열었을때 아직 남은 사내들이 에그시를 찾는다고 두리번 거리고 있었지. 해리는 귓가에 들리는 에그시 숨소리를 들으며 남은 잔당을 처리했지. 그리고 이어피스를 빼고 천천히 주변을 살펴. 에그시, 하고 부르고 싶은데 만약 에그시가 대답하지 않으면 자신이 무너질걸 알기에 그러지 못해. 그리고 드디어 에그시를 발견했을때 반사적으로 제게 총을 겨누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핑 도는거야. 방탄이라고 늘 챙겨입으라는 자켓은 분명 데이빗에게 걸쳐 줬겠지. 본래 무슨 색이었는지 알아보지도 못할정도로 새빨갛게 물든 셔츠는 너덜너덜 했고 입술은 다 터지고, 머리는 흐트러졌고 그와중에 에그시가 해리를 알아보고 웃어. 그리고 묻는거지 데이빗은요? 지금 제 꼴을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는건지. 해리는 에그시를 끌어안고 무사하다고 이제 네가 걱정할건 없다고 말하는거지. 그제야 에그시의 몸에서 힘이 쭉 빠지는거 그리곤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다행이다, 지켜서. 라고 말하는거. 에그시는 오래전 소중한 사람을 잃을뻔한 적이 있지. 그것때문에 더 그랬는지도 몰라. 해리는 울지 말라고, 지금 울면 지칠거라고 하며 안아 들고는 그곳을 벗어나려 걸음을 옮김 근데 자기 몸은 자기가 가장 잘 안다고 에그시가 간신히 해리 붙잡고 말하는거. 아까는, 데이빗,이 있어서, 말 못했는데. 해리, 해리도 많이 사랑해요, 하며 헤헤 웃는거. 데이빗보다는 조금이지만 하고 말하는데 해리가 고개 숙이고 눈을 마주보면서 나도 사랑한단다. 에그시. 세상 그 누구보다. 하고 말하는거.
결론부터 말하자면 에그시는 안죽음. 한동안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긴 함. 정신도 못차리고, 그리고 데이빗은 한시도 에그시 곁에서 떨어지지 않음. 말라가는 손 붙잡고 대디. 하고 부르는데 안일어나니까 울면서 걱정하지 말랬으면서 하고 중얼거림. 그러다가 침대에 엎드려 잠들기 일수였음. 해리는 그걸 안아서 간이 침대에 눕혀주고, 그러다 겨울이 지났음. 그 사이 데이빗은 부쩍 컸고, 사춘기도 지났지. 언제나 에그시에게 제 하루 일과를 말하다가 잠이 들었음. 해리가 담요를 덮어주려고 들어왓는데 에그시가 일어난거. 데이빗을 깨우지 않게 조심스럽게 에그시를 끌어난은 해리를 보며 에그시가 오래 기다렸어요? 하는데 해리가 별로 안늦었다고, 그닥 긴 시간은 아니었어. 17년에 비하면 하고 웃고 그리고 데이빗이 일어났을때. 지금까지 애써 참아왔던 눈물 펑펑 흘리면서 왜 이제 일어났냐고, 자기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고 조금만 더 늦었으면...늦었으면...하는데 에그시가 웃으면서 그래서 대디가 미워? 하고 묻는데 데이빗이 우물쭈물 하다가 ...사랑해요. 하고 말해주는거 보고 싶다. 그러고 데이빗은 파더콤플렉스가 와서 이제는 해리가 둘 사이를 질투할 정도로 잘 지내는게 보고 싶ㄷㅏ....
4월 29일 : 에그시는 해리 첫눈에 보고 반한거였음 좋겠다, 그러다가 에그시가 사고로 기억을 잃는데 멀린이 해리한테 이미 말했겠지만, 해리는 그래도 제 눈으로 보고 싶어서 에그시? 하고 부르는데 에그시가 해리 보자마자 처진눈 곱게 접어 웃으면서 폭킹 아저씨 정말 제 취향이네요, 혹시 애인있어요? 저랑 사귀시지 않을래요? 하는거 보고 싶다....
4월 28일 : 무슨 이 나이 먹어서 결혼이냐고 투덜거리던 해리가 에그시 모습보고 황급히 담배끄고 달려가서 키스해줬으면 좋겠다. 에그시는 자기가 하자고 했으니 하객체크하고 이것저것ㅋㅋ원래는 신랑이 했어야 할 일 맡아서 했으면ㅋㅋ멀린 리대신 에그시 손 잡고 신부입장 해줘X8 그리고 해리한테 손넘겨 주기 싫어서 바들바들 떠는거 보고 싶다ㅋㅋㅋㅋㅋㅋㅋ이 노인네가 후배아들을 잡아먹어 부들부들 그러면 해리가 뻔뻔한 얼굴로 에그시 손 가로채서 가는거지 주례는 펔싴벌ㅋ이 보는데 그 무표정한 입에서 무슨 소리가 나올까 두근두근 하고 있던 에그시는 상상도 못할 섹드립과 욕설이 나와서 (동공지진) 해리는 총꺼내들고 황급히 멀린이 마이크 껐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그리고 둘의 베스트맨으로 록시가 나오는데...록시의 축하는 매우 완벽했으나...마지막에 그리고 에그시, 네가 결혼전에 해리가 벌써 발기부전인 것같아 맨날천날 콘돔이나 쓰고, 폭킹 빨리 임신이나 시켜줄 것이지 나이 생각도 안하나봐. 애가 대학들어가면 해리는 일흔이야ㅠㅠ 나중에 나혼자 애를 어떻게가르쳐? 그래서 오늘은 콘돔에 구멍낼거야 폭킹ㅠㅠ내가 임신이라도 해야 결혼해줄 사람이라고 하며 징징 거렸던 건 잊어줄게^-^하는 록시 보고 싶다.
에그시는 중간부터 도망치려고 했는데 식장은 얼어붙고 해리는 에그시 손꽉잡고 안놔주고
에그시....임신했니...?
.....네? 네 ..
언제부터?
두달 조금 넘었어요....몰랐어요?
네가 말을 안해줬잖니.
그럼 왜 결혼하자고....
에그시는 해리가 자기가 임신해서 결혼하자고 한 줄 암
당연히 널 사랑해서 잖니.
오, 퍽, 해리...
이럴줄 알았다면 널 좀더 빨리 붙잡을걸 그랬구나.
해리 키스해줘요. 당장.
~해서 식장에서 야시꾸리한 분위기 만들어서 파토나는거 보고 싶다~$ㅣ메데타시메데타시 오메데또오메데또^0^♡
4월 28일 : 에그시는 좋은 엄마가 될거야 ^-^그러니까 2세 육아물이 보고 싶다. 처음에 에그시가 해리한테 임신사실을 어떻게 알릴까 하다가 오랜만의 휴가에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는데 에그시가 조용하게 말하는거지
해리. 집에 우리 말고 다른 사람이 있어요.
그럼 순간 긴장한 해리는 저도 모르게 잡고 있던 나이프를 꽉 쥐며. 침입자인가? 하고 생각하는데 에그시가 부들부들 거리는거지. 해리는 애가 또 뭐 잘못했나 싶어서 에그시? 왜그러니, 하면서 다가가는데 에그시가 웃음을 못참고 푸핫 웃어버렸으면 그리고 다가온 해리 손 잡고 아직 판판한 배 문지르며 아직도 모르겠어요? 애기아빠? 하면 그제야 해리가 딱 굳은 얼굴로 에그시 내려보는거. 에그시는 아차 내가 뭐 잘못했나 싶엇는데 해리가 갑자기 상위에 있는 마티니 치우면서 지금 임신했는데 술마시냐며 임신해놓고 어제는 500m상공에서 뛰어내리는 훈련을 했고, 그제는 총에 맞을뻔 했고, 잔소리를 하는데 에그시가 그래서...싫어요? 하면 해리가 에그시 품에 꽉 끌어안으며. 그런 뜻이 아닌걸 알지 않냐며 걱정되서 그랬다고 하면 에그시도 마저 끌어안고
걱정끼쳐서 미안해요. 그러니까 오늘..../ 안 돼./ 제가 무슨 말 할줄 알고요!/그래도 안 돼./...오랜만인데.../.....(인내)/아빠주사는 애기한테도 좋다고 그랬는데...(근거없음)/.....(갈등)/그리고 저도 해리 주사가 필요해요/(폭발
4월 27일 : 높은 가문 사람이지만 결혼안하고 혼자 사는 해리는 마피아의 실질적인 물주이며 머리이지만 그건 그 조직내에 한두명밖에 모르는 사실이고, 겉으로는 상냥하고 맘씨고운 꽃집 주인이지만 취미는 살인인 해리하트와 그런 해리를 죽이러온 킬러 에그시가 보고 싶다. 뒤가 캐인거지. 뭐 이런일 한두번도 아니었고, 이번엔 어떤 방식으로 애를 고문해서 배후를 캐내볼까..하고 있었는데 에그시가 그 사이 탈출한거. 샌님인줄 알았는데 순 싸이코또라이잖아;; 하며 도망쳤는데 해리가 그 동네를 꽉잡고 잇어서 얼마못가 잡히는거지. 에그시의 얼굴이 생각보다 맘에 들었고, 여태껏 자기한테서 도망친건 에그시가 처음이라 해리가 제안하는거지 널 고용한 사람보다 세배의 돈을 주겠노라고 사실 배신한거 알면 이 바닥에서 추방이지만 지금은 죽을 위기이고 해서 불고 다리를 부러트려놔서 한동안 해리집에서 머무는 에그시는 지하에서 들려오는 제 원래 주인 비명소리 들으며 TV를 돌리고 밥을 깨작깨작 먹는거. 해리가 피투성이로 올라오면 "밥 먹을 시간에는 좀 안하면 안 되요?"라고 투덜거리고 해리가 에그시 입가에 묻은거 닦아주며 내일 아침은 미리 준비해야 하지 않겠니 하는데 순간 먹고 있던 스테이크를 보며 우욱 하는 에그시를 보며 해리가 농담이란다 하는거 보고 싶다
4월 26일 : 발렌타인이 해리한테 나노젤 추적기 넣어서 24시간 뭘 하는지 다 안다. 라는걸 보니 나중에 추적기에서 음성이 나오는데 에그시 교성이 발렌타인 사무실에 울려퍼졌으면 좋겠군.
아-해리-하아-아-거기,너무-기분 좋-하앙!
그리고 가젤이 귀막아줌
발렌타인:가젤? 왜그래?
가젤:아무것도 아니에요^^(해리 하트 죽여버리겠어)
결국 허구언날 신음소리 들리니까 발렌타인도 들어버리는데 그때부터 발렌타인에게 에그시=해리 하트의 먹을거 로 인식했으면
4월 24일 : 에그시가 갤러해드가 됐을때 롤모델이 퍼시벌이었음 좋겠다. 해리는 우리 엄마보다 잔소리가 많고 멀린은 대머리고(존나) 랜슬롯은 동기고 그러다가 우연히 퍼시벌이랑 같이 임무 뛰었는데 표정변화하나 없이 완수하는거 보고 헐 존멋존잘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하는거 솔직히 해리는 너무 다혈질이고~툭하면 총꺼내는데 퍼시벌은 그런거 없고 (귀찮아서 겠지만)챙겨주는것도 다정하고(해리도 충분히 다정했지만 툭하면 야시꾸리한 분위기로 변하고)해서 다음부터 퍼시벌이랑 자주 임무 뛰었음 좋겠다. 해리는 그게 마음에 안들고 괜히 멀린이랑 퍼시벌 들들 볶는데 퍼시벌이 거기서도 무표정하니까 에그시가 더 멋있어!해리가 존나 잔소리해도 아무 소리도 안해! 해서 더더욱 쫓아다니는거 보고 싶다
4월 24일 : 빌런으로 변한 해리가 한손엔 새빨간 장미꽃을 다른 한손은 새빨갛게 피칠갑한 채로 총을 쥐고 에그시한테 사랑한다고 했음 좋겠다
4월 21일 : 아...해리랑 에그시가 키스하다가 터진 입술에서 피가 주륵 나길래 해리가 잠깐 키스를 멈추고 피로 입술을 슥 훔치며 "립스틱이 아주 잘어울리는 구나." 하고 칭찬해줬으면 좋겠다. 그거 보고 에그시가 시익 웃으며 해리 셔츠에 입술 자국 남기고, "우리 엄마가 항상 말했죠. 데이지, 네 마스카라가 아닌 립스틱을 망치는 남자를 만나라고." 그리고 해리가 다시 입술을 집어 삼키듯 키스패줬으면...
4월 30일 : 해리 하트는 그랬다. 소년이 멀어지면 떠날까봐 두려워 했고, 가까워 지면 소년을 사랑할까봐 두려워 했다. 하는 해그시 보고 싶다 ㅇㅅㅇ~ 마피아 물로
5월 2일 : 오메가버스au로 킹스맨은 보통 알파만 받고, 오메가 같은 경우는 사무보조로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에그시 오메가 발현이 늦어서(+향도 안나고, 지금껏 힛싸도 없어서 베타인줄 알았음)나중에야 오메가 된거 보고 싶다. 근데 규정상 오메가는 불편한게 많으니 현장임무 뛰려면 불임으로 만들어야 하는거 보고 싶다...
그게 아니면 다른 조직원이었던 에그시가 해리한테, 사실...저 임신 못해요. 그 저희 임무를 생각하면 그게 편하죠. 하고 아무렇지 않게 말해서 해리가 그냥 가만히 안아줬으면 좋겠다. 지금껏 해리랑 자기 싫어서 안잔게 아니었어요. 하면서 해리가 실망할까봐. 까지 말하는데 해리가 그럴리가 있냐며, 아이는 중요한게 아니란다. 하고 말해주는데 에그시는 해리와 가정도 꾸리고 싶었고, 아이도 갖고 싶었던... 근데 자기때문에 못하니까 그게 너무 미안했는데 해리가 괜찮다고 해주는거에 무너졌음 좋겠다. 사실 저 해리 아이도 가지고 싶었어요, 해리한테 가족도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미안해요. 미안해요 해리. 하는걸 붙잡고 같이 울어주는 해리 보고 싶다...
5월 7일 : 에그시가 모드레드 코드명을 달고 죽었는데 빌런으로 돌아와서 아서도 죽이고, 멀린한테 가서 그동안 저를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승님 하고 죽이고,(멀린도 충분히 에그시를 죽일수 있는 능력이 있었지만 차마 그러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해리를 찾아가는거지 절대 해리라고 안부르고 갤러해드라고 부르면서 이제 아서왕은 죽었고 자신이 진짜 아서가 될텐데 어떻게 할거냐 라고 하니 해리가 코웃음 치면서 전 아서가 죽은 이후로 그 이름은 내가 물려받앗다고 했으면 좋겠다. 그럼 에그시는 제 코드명 잊지 않으셨죠? 하는데 해리가 말하길 모드레드가 아서를 이긴적이 있었나? 하는거지 사실 이때쯤 에그시도 제정신으로 돌아와서 저가 멀린을 죽인것에 크게 상처를 받았고(사실 멀린은 안죽엇지만) 어떻게든 자기 몸을 제어해보고 싶은데 입은 그게 아닌거, 해리에게 총 겨누면서도 바들바들 떨면서 울고 있고, 차마 못쏘고 있는데 해리가 가까이 다가오고 사실 아서왕의 전설은 모드레드가 자신의 아버지의 창에 찔려 죽는데 이게 재밌는거지. +킹스맨+내 망상을 더하면 결국 모드레드의 코드명을 단 에그시는 배신자인 빌런으로 만들어지지만, 제 또 다른 아버지인 해리(아서)에게 죽는거..캬 완벽. 물론 해리는 에그시를 죽이지 않고 기절만 시키겠지. 그러고 원상태로 돌릴 방법을 찾고 새로운 코드명을 주는거지 귀네비어라고
5월 10일 : 중국으로 출장갔다가 중국음식 먹고 싶다고 에그시가 때써서 갔는데 젓가락질 못해서 울상인 에그시 보고 싶다. 해리는 자주 와서 괜찮음. 에그시가 만두 먹고 싶은데 계속 터져서 히잉 하는 얼굴로 해리 쳐다보면 해리가 한숨 한번 쉬더니 먹여주는게 보고 싶다. 그러면 멀린이 이어피스로 아서...갤러해드...현대문명에는 숟가락이라는 훌륭한 식기가 있습니다(정색) 하면서 알려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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