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기억에서 따로 빼옴 ㅇ0ㅇ/
~본편과 전혀 상관없는 서브스토리 만우절 특집 : 나에게 온 러브레터 편~
여관에 있던 수상하고 이상한 여행자(아무리 봐도 노란 고양이)가 헤기에게 하얀 봉투와 분홍색 하트 스티커가 붙은 편지, 일명 러브레터를 건냈음. 헤기는 편지와 고양이 가 아니라 여행자를 번갈아 보더니, 아 이놈의 인기. 라고 생각했으나 여행자 왈
"오늘 아침 어떤 분이 자네에게 이런 편지를 전해달라며 내게 맡기고 갔다네.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무척이나 좋은 향기가 나는 분이었지. 마음을 생각하며 잘 읽어보도록 하게."
편지의 내용은 아주 감각적인 그러니까 여자가 쓴게 확실한 편지였음. 헤기는 편지봉투에 묻어 있는 향기를 맡으며 누굴까, 하고 생각했지만 영 떠오르는 사람이 없었음. 케아라는...아니고, 드윈도 아니고, 설마 클로다가? 그럴리가 없고. 아네스트는....(절레절레) 결국 편지의 주인도 모른채 여관을 나가는데 저기 대장간에서 아네스트가 부르는게 아니겠음? 설마 진짜 아네스트가...하고 기대를 했는데 아네스트가 마침 좋은게 있다며 눈을 감아 보라고 함. 조금 기대를 한 헤기가 살짝 눈을 감자 아네스트가 턱을 붙잡고는 입술을 쓰다듬었음. 절로 몸이 움츠러드는데 여자손이 얼마나 억센지 벗어날수가 없었음. 그리고 이내 입술 위로 무언가 문질러짐. 됐다. 이제 눈 떠. 아네스트가 아주 만족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었음. 헤기는 저도 모르게 입술에 손을 가져다댐. 그러자 아네스트가 안된다며 말렸음. 그때 대장간 안으로 허크가 들어왔고, 허크의 시선이 헤기의 입술에 머무름. 아, 이런. 아네스트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허크에게 끌려나온 헤기가 대장간 뒤로 끌려감. 양 손을 붙잡혀서 입술을 문지르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었음. 결국 벽에 결박당한채 허크의 키스를 받아낸 헤기가 헉헉 거리며 숨을 몰아쉼. 허크도, 헤기도 입 주변이 빨갰음.
바보 고릴라! 헤기가 빼액 하고 소리치는 것을 보고 허크가 물어봄. 그래서 싫냐? 그 말에 얼굴이 빨개짐 이미 흉흉하게 앞을 세운 허크는 그대로 일을 칠 것 같았음. 누가 싫다고 했나... 그리고 둘은 대장간 위층으로 올라감. 위층에는 허크가 올때마다 쓰는 방이 하나 있었음. 침대도 딱 하나라 좁았지만 그런걸 신경쓸 정신이 없었음. 허크의 키스를 받아내며 숨을 쉬는 것 만으로도 헤기는 이미 한계였음. 어느새 옷이 다 벗겨지고(찢지 않은게 다행이라 생각함) 침대로 던져진 헤기는 양 발목을 잡고 벌리는 허크 때문에 쪽팔려 죽을 것 같았음. 처음도 아닌데 괜히 긴장되고 그랬음. 엉덩이 사이로 자리잡은 허크의 존재감에 몸을 파르르 떤 헤기가 입술을 꽉 깨물었음. 허크가 몸을 숙여 헤기에게 어깨를 내어주며 말함.
아프면 깨물어.
악! 헤기가 허크의 어깨에 얼굴을 묻음. 언제나 적응 안되는 크기였음. 좁은 구멍에서도 크기를 키우는 성기는 더이상 움직이지도 못했음. 허크가 허벅지 안쪽을 주물렀음.
"긴장풀어, 끊어먹겠다."
헤기는 차라리 그러고 싶었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허크가 천천히 움직였음. 그때마다 하얀 몸이 아무 저항도 못한채 따라 흔들렸음. 윽,흣,응,아...읏.. 헤기가 울먹거렸음. 얼굴 보여달라는 허크의 말에도 헤기는 고개를 들지 않았음. 어깨에 얼굴을 묻고는 고개질쳤음. 헤기. 결국 허크가 움직이는걸 멈추고 간절히 부탁하자 헤기가 고개를 듬. 눈물을 참으려고 했는지 엉망인 얼굴로 헤기가 말함. 그냥, 빨리,...읏..움직여요! 그 말에 허크가 작게 속삭임.
"미안하다." 그리고 말 그대로 짐승같은 떡을 침. 침대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멈추질 않았음. 피도 나는것 같았고 안에서 흘러나온 정액이 시트를 더럽혔음. 허크는 그 와중에도 키스를 멈추지 않았음. 눈에, 볼에, 입술에, 목에, 가슴에. 그러고도 부족했는지 허리를 들게 했음. 윽! 헤기가 앓는 소리를 냄. 위에서 내려박는 포지션은 확실히 무리가 왔음. 결국 정신을 잃은 헤기가 다시 눈을 뜬건 저녁이었음. 언뜻 중간에 정신이 든 것도 같은데 그때마다 포즈가 바뀌어 있다는 것만 알아차렸음.
몸을 일으키자 허리가 끊어질듯 아팠음. 그때 뒤돌아 책상에 앉아 있던 허크가 일어나 허리를 감싸안고는 일으켰음. 괜찮냐? 하고 물어오는 것에 헤기는 몰라요. 하고 말았음. 괜찮을리가 있나, 자기 덩치를 봐야지. 투덜거리는 헤기를 보며 헤기가 물었음.
뭐하고 있었어요?
응? 편지쓰고 있었지.
편지? 무슨 편지? 그때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품에 있던 편지가 떠오름. 헤기는 설마, 하며 누구한테 줄건데요? 하고 물었음. 허크는 아무런 의심없이 말했음. 여관의 이상한 여행자가 대필을 부탁해서 쓰고 있는거라고. 그럼 그 향수냄새는 뭐지? 그러나 그 의문도 금세 해결됐음. 허크가 피우는 초에서 나는 향이었음. 아, 젠장. 제가 했던 망상들이 떠올랐음. 이건 평생 나만아는 비밀이다. 진짜. 그렇게 다짐하는 헤기를 보며 허크가 말했음. 근데, 헤기. 네 옷에 있던 편지는 뭐지? 헤기의 얼굴이 창백해졌음. 허크가 능글맞게 웃었음. 설마 여자가 줬다고 들뜨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허크가 팔을 뻗어 침대안에 헤기를 가뒀음. 그대로 다시 누운 헤기가 이불을 끌어안았아음. 저, 허크. 그게 아니라... 그러나 헤기의 말은 끝까지 나올수 없었고, 그날은 그대로 허크의 방에서 보내야 했음
~서브스토리 만우절 특집 : 나에게 온 러브레터 끝~
~본편과 전혀 상관없는 서브스토리 : 나도 딸기주를 좋아해~
헤기가 능력이 좋다고는 하나 아직 용병단에서는 신참이었음. 따라서 이것저것 잡일을 많이 했는데 그 중 하나가 대장간에 맡겨 놓은 무기 상태를 확인하고 돈을 지불하는 일이었음. 콜헨은 추운지방이었지만, 일년의 두달 정도는 더운 날(봄 정도)이 계속됐음. 특히나 대장간은 계속해서 불을 피우는 곳이었으니 더운게 당연했음. 퍼거스가 땀을 뻘뻘 흘리는 것을 보다못한 아네스트가 헤기에게 돈을 주며 부탁했음. 잡화점에서 얼음 딸기주를 사다달라고, 어려운 일도 아니고, 어차피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 헤기는 그러겠다고 했음.
잡화점에 들어가자 클로다가 반갑게 인사했음. 헤이, 신참! 뭐 찾아? 클로다의 말에 살짝 인상을 찌푸린 헤기가 얼음 딸기주라고 말했음. 뭐 얼음 딸기주? 클로다가 헤기를 위 아래로 훑어봤음. 어린게 발랑 까져서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웃고 있었음. 여기! 클로가가 주는 딸기주를 받으려는 찰나 아일리에가 나타나서 빼앗았음. 앗, 언니!! 클로다가 소리쳤음. 아일리에는 클로다의 머리를 콩 때린후 헤기에게 말했음. 너.. 몇살이니? 어려보이는데? 아일리에의 말에 클로다가 옆에서 말했음. 왜~언니~? 헤기 조심해 언니가 연하킬러란다? 하며 말하는 것에 에일리에가 크로다!! 하고 소리쳤음. 뭐 어때, 아네스트씨가 시켰다고 했단말이야. 클로다의 투덜거림에 아일리에가 물었음. 정말이니? 헤기는 얼른 고개를 끄덕였음.
아일리에는 의심하면서도 어쩔수 없다는 듯 얼음딸기주를 내줬음. 너는 마시면 안된다~? 하면서 말했지만 정말 마실리가 없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듯 했고, 헤기는 어려움 없이(?) 얼음 딸기주를 가져다줬음. 퍼거스는 얼음딸기주를 보자마자 매우 기뻐하며 벌컬벌컥 마셨음. 그러더니 헤기에게 한잔 내밈. 아네스트는 옆에 있으면서도 말리지 않았음. 퍼거스가 말했음. "내가 주는 사례니까 어서 받게. 팔 떨어지겠구만." 헤기는 어쩔수 없이 잔을 받았음. 받자마자 손안에 시원한 냉기가 퍼졌음. 달콤한 딸기향과 약간의 알콜이 섞여 있었음. 마셔도 될까? 하고 아네스트를 쳐다봤더니 고개를 끄덕임. 결국 한잔 받아마신 헤기의 얼굴이 밝아짐. "정말...맛있어요..." 헤기의 대답을 듣고서 퍼거스가 기분이 좋아졌는지 한잔 더 줌. "대장간에서 마시는 얼음딸기주는 더욱 맛있지!" 하면서 건배를 함. 헤기는 결국 퍼거스가 주는 대로 몇잔 더 받아마심. 근데 술이 처음이라서 그랬나 금세 얼굴이 빨개졌음. 웃는 것도 평소보다 조금 요란했고, 퍼거스가 자네 취했나? 취했구만! 하하하하!! 하고 웃고 있었는데 보아하니 퍼거스도 취한듯 했음. 아네스트는 이걸 어찌해야하나...하고 골머리를 앓고 있었음.
"다녀왔어."
허크가 핏물이 뚝뚝 떨어지는 보따리를 들어온건 정확히 헤기가 아네스트의 허벅지 위에 머리를 대고 자고 있을 때였음. 뭐...뭐해? 허크가 물었음. 아네스트는 아, 애가 취해서. 라고 말했음. 애한테 술을 먹였어? 허크가 묻기에 아네스트는 얼굴을 잔뜩 찌푸리며 내가 먹인게 아니라 지가 먹은거라고 말했음. 어찌 올 때마다 제정신일 때가 없는 건지...허크는 보따리를 대장간 뒤 항아리에 넣어 놓고는 헤기를 들어올렸음. 마치 짐짝 들고가듯이 안고 가는 허크를 보며 아네스트가 혀를 찼음. 저러니 애가 싫어하지... 그러나 어쩌겠음. 허크가 올 때마다 제정신일 때가 없는데? 허크는 헤기를 침대에 눕히고서 옷을 벗겼음. 일단 옷에 밴 술냄새부터 어떻게 하자는 심산이었음. 술 마신걸 뭐라할 생각은 없었음. 자기는 저보다 더 어린나이에 술을 마시고 다녔으니 할 말이 없었지. 게다가 콜헨의 딸기주는 맛있으니까... 근데 도수도 안높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그때 갑자기 손목이 텁 잡혔음. 힘도 없는 녀석이 갑자기 눈을 뜨더니 베시시 웃었음. 그제야 정말 어린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음. 평소에는 항상 노려보고 미운말만 하고, 하는데 웃으니까 생각보다 괜찮잖아?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입술에 촉촉한 것이 닿았음. 하얗다기 보단 뽀얀 피부가 맞았음. 아직 솜털도 빠지지 않은 애송이 주제에. 혀로 입술을 핥는 모습에 허크가 순순히 입을 벌렸음. 그 작은 입으로 무얼 그렇게 하고 싶은 건지. 허크가 입을 벌려 헤기의 입술을 삼켰음. 고른 치열을 훑고는 혀가 얽히고 입천장을 긁었음. 그러자 애가 닳는 소리를 냈음. 그때였음. 자신의 아래에 손이 닿은건. 진짜 이 발칙하고 깜찍한 꼬맹이가 취해도 단단히 취했구나 싶었음. 절대 먼저 하고 싶다고, 혹은 대쉬를 한적도 없었기에 허크는 헤기가 하는 양을 보고만 있었음. 허크의 벨트를 풀고 앞섬을 내리자 커다란 성기가 빳빳하게 서 있었음.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은 헤기가 작은 입을 벌려 성기를 물었음. 끝까지 다 들어가지도 못하고 눈가에 눈물이 핑 돌았으나 꿋꿋이 빨고 핥았음. 허크의 성기가 점점 크기를 키워가자 입에 넣기가 힘들었는지 기둥을 옆에서 핥았음. 울룩불룩 튀어나온 핏줄에 입술을 대고 문지르자 허크의 숨이 거칠어졌음. 헤기의 손이 고환을 쥐고 흔들었음. 아저씨 좋아요? 헤기가 말했음. 허크가 어, 하며 얼굴을 손으로 가렸음. 정말 미칠 것 같았음. 성기를 핥고 있는 헤기의 얼굴도, 아저씨라고 부르는 저 호칭도 마치 자기가 엄청난 도둑놈이 된 것 같았음. 근데도 그 배덕감에 성적 욕구가 확 끌어올랐음. 헤기가 귀두를 입에 넣고는 혀로 살살 굴렸음. 끈적한 정액이 얼굴이 튀었음. 그걸 또 혀로 핥고선 갑자기 바지를 벗더니 허크를 눕혔음. 헤기? 허크가 부르자 이미 위에서 자신의 구멍과 성기를 맞춘 헤기가 네? 하고 내려다봤음. 너 많이 취했어. 라고 말하자. 헤기가 또 웃었음. 알아요. 그리고 천천히 허리를 내렸음. 처음 기세는 어디갔는지 귀두만 들어갔을 뿐인데 허벅지가 벌벌 떨렸음. 미처 엉덩이를 다 내리지도 못하고 입술을 깨무는 헤기가 말했음.
"아저씨...너무 커요..."
그러자 허크가 헤기의 허리를 잡고 밑으로 끌어내렸음. 헉!, 헤기가 앞으로 쓰러질 뻔 했음. 간신히 손을 뻗어 그러지 못했지만 허크의 가슴팍에 눈물과 땀이 뚝뚝 떨어졌음.
"학....윽......후윽..."
간간이 신음과 울음을 내뱉은 헤기가 앉아서 자기 배를 만졌음.
"여기..흑...배가..."
가득차 있는 것 같아요. 그러고선 천천히 허리를 흔드는데 정말이지.., 헉, 하응, 응. 으응, 으읏, 아, 아! 하며 평소에는 억눌러 참던 신음도 마구 지르는데 아래로 자꾸 피가 몰렸음. 결국 안에 사정하고 나서야 헤기가 멈췄음. 허크의 배에도 하얀 정액이 묻어났음. 헤기가 허리를 들면서 성기를 빼내자 뿌연 정액이 같이 흘러나왔음. 허크의 다리 사이에 앉은 헤기가 읏, 하며 신음을 흘리고는 말했음. 아까워...
그리고 허크가 헤기를 잡아 끌어 자신의 위에 앉혔음. 저기 거울봐봐. 헤기가 얼굴을 들었음. 거기엔 커다란 거울이 있었음. 아마 허크가 던전에 들어가기 전에 상태를 체크하는 것일 것임. 자신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음. 허크가 자신의 등에 얼굴을 묻고 있었음. 말라서 도드라진 날개뼈에 잇자국을 남긴 허크가 헤기를 들어올려 다시 자신의 성기와 엉덩이 사이를 비볐음. 금세 크기를 키우자 헤기가 몸을 떨었음. 허크? 기어이 허벅지를 잡아 벌려 자신의 성기를 밀어넣은 허크가 허리를 퍽퍽 차올렸음. 거울 봐. 허크가 말했음. 헤기는 얼굴을 가리던 팔 사이로 거울을 봤음. 자신의 아래와 허크의 성기의 결합부위가 보였음. 점점 크기를 키우는 성기도 움찔하고 움직이는 자신의 구멍도, 그 사이에 묻은 정액도, 아. 순식간에 열이 몰리자 허크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허리를 털었음. 퍽, 퍽. 앞으로 꼬꾸라지려고 하면 일으켜 세우고, 팔로 얼굴을 가리면 내리고, 허벅지를 오므리려고 하면 벌리는 허크의 손에 결국 헤기는 그 위에서 저도 허리를 흔들었음. 그렇게 한번 더 안에 사정을 하고 나서야 섹스가 끝났음.
아야. 분명 술을 마신건 기억이 나는데 왜 아픈게 머리가 아니라 허리일까 생각하던 헤기는 밀려오는 기억에 얼굴이 새빨개 졌음. 정말 미쳤었나봐. 설마, 꿈이겠지. 하고 일어나려는데 허리의 통증이 정말 장난아니었음. 그리고 그보다 더 경악스러운건 다리사이에 묻어있는 끈적한 정액이었음. 읏.... 조금만 움직여도 흘러나오는 정액에 헤기가 이불로 몸을 둘둘 말았음. 이 변태 고릴라는 어디간거야. 하고 소리치고 싶었으나 목도 다 쉬어서 그럴수가 없었음. 그리고 타이밍 좋게 허크가 들어옴. 일어났냐? 하고 물으며 다시 누우라고 하는 고개짓에 헤기는 그냐 누울수 밖에 없었음. 정말 허리가 아팠거든. 그러자 배 위에 올려지는 따뜻한 수건에 몸이 편안해졌음 저 허크? 제가 실수한거 없죠? 하고 묻자. 허크가 실수라...하고 말끝을 흐림. 아저씨라고 한 것 말고는 없는데? 그리고 뻔뻔하게 말함. 혹시나 네가 발뺌할까봐 안빼고 있었는데. 그리고 손이 이불 밑으로 들어와 허벅지를 주물렀음. 악! 헤기가 소리를 질렀음. 진짜, 변태..... 다리를 벌리게 하고 엉덩이 사이로 손을 넣자 헤기가 다리를 벌벌 떨었음. 안을 긁어내는 손가락이 지나치게 굵고 길었음. 다시끔 흥분이 되버렸음. 우리 꼬맹이는 365일 발정긴가. 허크의 말에 헤기가 찍 노려봤음. 농담이고, 허크가 다리를 크게 벌리곤 들어올렸음. 뭐, 뭐하는 거에요! 헤기가 소리쳤음.
나도 흥분했는데 한발빼게 해줘.
,,우...윽...
그리고 술은 내 앞에서만 마시고.
~본편과 전혀 상관없는 서브스토리 : 나도 딸기주를 좋아해 끝~
~본 편과 전혀 상관없는, 심지어 서브스토리도 아닌 야한게 보고 싶어~ 헤기야 누나가 미안해~ 촉수플+산란플이 보고 싶어ㅠㅜ~
때는 허크가 모르반으로 돌아가고, 헤기 혼자 던전을 돌아다니고 있을때. 거미가 자주 출몰한다는 폐허가 되어버린 신전을 돌아다니고 있었음. 매번 갈때마다 허탕이어서 이번에도 그냥 돌아가려던 찰나 발목이 붙잡혔음. 순간 반응하지 못하고 거꾸로 대롱대롱 매달린 헤기는 눈앞에, 그러니까 무어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커다란 덩어리를 보고 할 말을 잃음. 온몸에서 끈적한 액이 흘러내리고, 촉수가 팔처럼 움직이고 있었음. 실로 히익스러운 물체였음. 빠져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발버둥 쳤지만 그럴수록 잡아채는 힘이 강해짐. +당황해서 환영술을 써야 한다는 것도 잊고 양손목이 붙잡힌 헤기는 정말 그대로 울고 싶었음. 옷 사이로 차갑고 끈적한 촉수들이 들어왔고, 끈적끈적하게 달라 붙었음.
흐,윽. 돌기가 가슴 근처를 문질렀을때 저도 모르게 신음을 내뱉은 헤기가 허리를 떨었음. 바지와 속옷을 벗기는게 마치 사람 같았음. 손목이 한번에 붙잡히고 다리가 벌어지자 찬 바람 때문에 살이 떨렸음. 그 사이를 기어다니는 촉수때문에 더 소름이 끼치기도 했고, 뺨을 쓸어내리는 촉수가 목덜미를 훑고 내려갔을때는 비명을 지를 뻔 했음. 다행인건 죽일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거? 그러나 그것도 얼마가지 못함. 차라리 죽여! 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음. 엉덩이 골 사이를 훑는 촉수가 뜨거운 액을 뿜었고, 그대로 파고든 촉수가 안을 헤집었음. 저절로 입이 벌어지고 침이 뚝뚝 흘렀음. 아, 앗. 흐, 으.. 입술을 앙 깨물고, 다리를 오므려 보려고 해도 그럴수가 없었음. 가느다란 촉수가 하나둘 들어오는 감각은 생전 처음 느껴보는 쾌락이었고, 그와 동시에 엄청난 수치심과 강간당한다는 생각에 혀를 깨물까 하고 생각했음. 근데 그걸 또 어떻게 알았는지 입에 커다란 촉수가 박혔음. 깨물지 못하도록, 그리고 단단했음. 물어보려고도 했는데 그럴수록 입안에 액을 뱉었음. 뜨겁고 달큰한 향을 내는 액을 저도 모르게 삼키자 온몸이 달아 올랐음. 윗옷을 말아 올리는 것도 알지 못한채.
시,싫..엇.. 가느다랗게 나온 목소리는 그래도 아직 부정의 말이었음. 언제 정신을 놓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헤기는 죽거나 누군가, 그러니까. 예를 들면, 그래 차라리 허크가 구하러 와주길 바랐으나 그럴리가 없다는걸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음. 모르반에 다녀오면 최소 나흘은 오지 않을테고 오늘은 아직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으니까.
그래도 다행인건 이 촉수들이 자기 욕구를 채우느라 자신의 욕구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 만약 손이 자유로웠다면 앞에서 자위라도 했을 것임. 그리고 그 때. '다행이도 죽일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 생각이 완전히 깨짐. 배안에서 꿈틀 거리던 촉수가 쑥 빠져나가자 바닥에 쓰러진 헤기는 그대로 기어서 도망이라도 치려고 했음. 물론 금세 발목이 잡혀서 질질 끌려 갔지만. 촉수가 입을 쩍 벌렸음. 그리고 거기서 지금까지완 다른 형태의 촉수가 튀어나와 엉덩이 근처를 쓸어내렸음. 다른거보다 커보이는 형태에 헤기의 안색이 금세 창백해짐.
아, 안돼! 하지마!
그리고 삽입이 시작됐을때 헤기는 바닥을 손으로 긁었음. 손톱 끝에 발갛게 피가 맺혔음. 처음에는 좁아서 잘 들어오지 못하던 촉수가 점점 압박을 가했음. 바닥에 얼굴을 묻으며 눈물로 얼굴이 엉망이 된 헤기가 흠칫 몸을 떨었음. 배 안에 커다란 촉수가 느껴졌음. 죽지도 못한다는게 이런건가, 하고 멍하니 생각이 들때 갑자기 촉수에서 액을 뿜음. 그리고 꿀렁꿀렁 무언가 촉수를 타고 넘어오는데 그게 배안에 들어왔을때 헤기는 자신의 배를 갈라서 죽고 싶었음. 촉수의 알이 천천히 밀고 들어와 자신의 안에 자리를 잡았음. 금세 배가 부풀어 오르는 걸 보고 헤기가 소리없는 비명을 질렀음.
아무리 안에 마족이 심어져 있다고 해서, 마족의 아이를 낳으라고? 심지어 몸도 남자의 몸이었음. 자신의 배를 가르고 튀어나오는 끔찍한 형상을 떠올리가 구역질이 났음. 바르작 거리는 헤기의 몸을 붙잡고 알을 낳은 촉수가 빠져나갔음. 배 위를 기어다니는 촉수는 마치 자신의 아이를 잘 품고 있으라는 듯 보였음. 이대로 끌려가서 괴물의 아이를 낳느냐 마느냐 하는 운명에서 헤기는 자신의 몸이 공중에 붕 뜨는 그러니까, 중력에 의해 밑으로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음. 곧장 추락할 것 같은 몸을 붙잡은건 다름아닌 허크였고, 얼굴은 상당히, 그러니까 아주아주 많이 화난것처럼 보였음. 그러나 헤기 역시 그런 허크의 상태를 알아차릴 정도로 제정신이 아니었음. 보자마자 눈물이 빵 터져서 그대로 품에 파고 들었음.
허크는 헤기에게 화를 내지 않았음. 다만 말이 없었을 뿐이지, 두쪽 난 마족을 뒤로하고 적당한 곳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허크가 헤기의 배를 보곤 말했음.
"다리 벌려."
얼굴이 아직도 눈물로 엉망인 헤기는 얌전히 다리를 벌렸음. 다리 사이는 하얀 액들로 엉망이었음. 어깨를 벽으로 밀어붙이고 입에 자신의 팔목을 물린 허크가 말했음.
"아파도 참아."
배를 꾸욱 누르는 힘에 눈앞이 핑 돌았음. 위에서부터 천천히 밑으로 쓸어내리는 손에는 굳은살이 잔뜩 박혀 있었는데 그것이 살갗을 파고 들었음. 촉수가 남긴 발간 자국위로 허크의 손자국이 남았음. 어쩌면 멍이 들수도 있다고 허크는 생각했음.
허크가 콜헨으로 급히 돌아온건 어떤 바보가 혼자서, 그것도 자신이 없을때 폐허를 조사하고 다닌다는 소문 때문이었음. 검은 머리에, 검은 눈동자를 가진 녀석이라고 트레저헌터에 소문이 쫙 퍼졌었음. 근데 거기 요즘 위험하지 않아? 마족도 마물도 아닌 괴생명체가 돌아다닌다고. 허크는 순간 헤기가 그곳에서 단서를 찾을수 있다는 생각에, 거기까지 갔을 거라고, 그래서 최대한 빨리 돌아온 거였음. 그런데도 이 꼴이라니. 기절한 헤기를 보며 차라리 기절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허크는 괴물의 알을 모조리 깨서 버렸음. 홀쭉해진 배에는 손자국이 남아 있었음. 아마 한동안은 뭘 먹어도 속이 아플 것임. 내장이 다치지 않았으리란 보장이 없으니까. 마법사를 찾아가야 하나, 껄끄러운데.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헤기가 깨어났음. 자신의 배를 보고 다시 눈물을 왈칵 쏟은 헤기가 주변을 살폈음. 그때만 해도 허크는 헤기가 무슨 짓을 하리라고 생각도 못했음. 자신의 물건에서 단검을 찾은 헤기가 배를 찌르려는 것을 간신히 저지한 허크가 처음으로 큰 소리를 냈음.
"뭐하는 짓이야!"
저 멀리 날아간 단검을 보고 멍하니 허크를 쳐다본 헤기가 눈물을 떨궜음.
"저...더럽잖아요."
허크가 할 말을 잃었음. 아까는 제정신이 아니라서 그랬고, 이제야 제정신으로 돌아온 헤기는 지금까지 자신이 당한것을 떠올리곤 혀를 깨물려고 했음. 허크가 턱을 붙잡고 말리지 않았다면 분명 그랬을 것임.
"꼬맹아."
"저...전.."
"헤기."
"....네..."
"다 끝났어."
손가락에 잇자국이 났음. 하지만 별로 아프지 않았음. 허크는 헤기의 손끝을 치료해주고, 발목과 손목에 붕대를 감아줬음. 새빨간 자국이 지워졌음. 대신 멍이 남았지만, 허크가 아프냐고 물으니 헤기는 괜찮다고 했음. 집으로 돌아가는 와중에도 헤기는 절뚝거려서 허크에게 안겨가야 했음. 허크는 아무말없이 안아줬음. 그 뒤에도 몇번이고 악몽을 꾸긴 했지만 깨어나면 허크가 잠들때까지 옆에 있어줘서 괜찮았음. 배에 멍이 사라질 때쯤, 이번에는 손목에 멍이 들었음. 허크는 그것을 상당히 미안해 했지만 헤기는 괜찮다고 했음. 당신이 준 건 괜찮아요, 고통은 고통으로 밖에 잊을 수 없다고, 허크는 그런 헤기를 안쓰러워 했으나 말하지 않았음.
~본 편과 전혀 상관없는, 심지어 서브스토리도 아닌 야한게 보고 싶어~ 헤기야 누나가 미안해~ 촉수플+산란플이 보고 싶어ㅠㅜ : 끝~
~본편과는 1도 상관없는 서브스토리~완벽한 사육ver.스패킹~
"바지 벗고 엎드려."
허크의 말에 헤기의 얼굴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새빨개졌다. 그러나 허크는 자신의 말을 철회할 생각이 없었다. 오히려 자신의 허벅다리를 툭툭 두드리며 빨리. 하고 재촉까지 해오는 것이었다. 결국 헤기는 바지를 벗고 그의 다리 위에 엎드리며 생각했다. 어떻게 일이 이렇게까지 될 수가 있지?
-
발단은 사소했다. 용병단 사람들은 스킨쉽이 심했고, 특히 전투를 마치고 돌아와 축하주를 마시고 나면 더욱 그랬다. 거기다 헤기는 이제 막 들어온 신입에, 아직 어렸고, 생각보다 피부가 희었다. 용병단은 아무래도 남자들이 대부분인 집단이었고, 집에 돌아가기도 힘들었으며, 여자를 만날수도 없었으니 자연스레 성욕이 쌓이곤 했는데 설마 그 표적 이 자신이 될 것이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한 헤기는 여관으로 돌아가는 골목에서 겁탈 아닌 겁탈을 당할 뻔했다. 허크가 아니었다면 그대로 강간이라도 당했겠지. 찰싹! 엉덩이를 때리는 소리와 함께 아릿하게 퍼지는 통증에 겨우 고개를 든 헤기가 허크를 불렀다.
"...허크으...."
나름 애교라고 한 것이 먹혔는지 그는 한동안 아무 말도 없었으나 금세 다시 엉덩이를 때리는 손은 더 매서워져 있었다.
"지금 벌 받는 중이니까 가만히 있어라."
그러니까 왜 내가 벌을 받아야 하냐고!! 하는 말 대신 신음이 절로 튀어나왔다. 물론 저항은 했다. 차마 소리는 지르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저항은 했다. 술을 마셔서 힘도 없었지만.
"흐읏...."
철썩. 허크가 자신을 걱정했다 것도 안다.
"앗....응...."
철썩. 그래서 화가 났다는 것도.
"그,그마안...."
허크의 커다란 손이 엉덩이 두 쪽 모두 때렸다. 분명 멍이 들 것이다. 제대로 앉지도 못할 것이고 한동안 걷는 자세도 어정쩡하니 다들 놀릴 게 분명했다. 눈물이 찔끔났다. 억울하고, 아파서.
"꼬맹아."
"......."
"대답."
"왜요."
엉덩이를 때리던 손이 멈췄다. 여린 살을 비집고 들어온 손은 길고, 두꺼웠으며 거침없었다. 헤기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홱 돌려 허크를 노려봤다.
"차라리, 때려주세요..."
엉덩이를 부드럽게 그러쥔 허크가 웃었다. 싫은데?
"벌을 받는 중인데 이렇게 흥분해서야..."
"허크!"
"다른 벌을 줄까?"
허리를 붙잡고 그대로 헤기를 침대에 밀어 넣은 허크가 발목을 붙잡았다. 질질 끌려 내려온 헤기의 얼굴을 보고 나서야 허크가 말했다. 이제야 좀 벌 주는 것 같네.
발갛게 부은 엉덩이 한쪽을 벌리자 아직은 작은 구멍이 보였다. 이제는 익숙해질 만도 한 것을 손가락 하나만 넣어도 꽉 조여오는 것에 허크가 혀를 찼다. 손등을 깨물고 눈을 꼭 감은 헤기의 모습에 조금은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솔직히 그만둘 생각은 없었다. 지금껏 참아온 것도 있고, 매번 거절하지 못하는 녀석이 괘씸한 것도 있고, 오늘 술에 취한 모습에 화가 난 것도 있고, 그저 그런 것들. 허크는 꽉 다물린 구멍 사이로 손가락을 하나 더 집어넣었다. 허리가 크게 들썩였다. 헤기는 앓는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거친숨을 내뱉었다.
하나, 둘. 셋. 까지 밀어 넣고 나서야 헤기는 바르작 거리는 몸뚱이를 가만히 내버려뒀다. 움직일수록 더 깊게 파고드는 손가락은 내벽을 긁어냈고, 허크의 손끝이 내벽을 문지를수록 쾌감은 커지기만 했다. 헤기는 짐짓 원망스러운 얼굴로 그를 노려보았으나 그는 매우 뻔뻔한 얼굴로 헤기를 내려다봤다. 우리 꼬맹이...아직 혼이 덜 난 모양이네? 사실 그렇게 말했을 때 헤기는 그냥 잘못했다고, 내가 다 잘못했으니 그만하라고 소리치고 싶었다. 쑥 빠져나가는 손가락만 아니었어도 그랬다. 갑자기 허전해진 아래에 뭉툭한 것이 들어왔다. 성기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딱딱하고 융통성 없어 뻣뻣한 것이어서 헤기는 급히 고개를 들어 허크가 밀어 넣고 있는 물건을 확인했다.
"...뭐...에요....?"
"내 취미."
매끈한 나무조각이 안을 꽉 채웠다. 전의 것과는 달리 차가운 것이 안에 들어오자 몸을 파르르 떤 헤기가 침을 꿀꺽 삼켰다. 정말, 이런 게 취미라고? 그러고 보니 책상 앞에 앉아 무언갈 만들긴 하던데 설마, 허크는 자꾸만 빠져나오려는 물건을 안으로 밀어 넣었다. 헉, 휘어지지도 않고, 그대로 배 안에 꽉 차는 느낌에 헤기가 고개를 저었다.
"제,제발..."
"이제 익숙할 때도 되지 않았나?"
헤기가 고개를 저었다.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혀,..형..."
"응."
"제가..다 잘못했어요....형...."
"알아."
"제발..."
허크가 몸을 숙여 헤기의 코앞까지 다가갔다. 훅 끼쳐오는 열기와 함께 눈가를 핥는 혀는 뜨거웠다.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
"...빼, 빼주세요..."
"그리고?"
"형....형...걸...넣어...주세요...."
"안들려."
아, 헤기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는 비명 아닌 비명을 질렀다. 형, 제발.
"오빠라고 해봐."
"....뭐요?"
"오빠라고 해보라고."
찰싹! 때리는 손이 매서웠다. 동시에 안으로 깊숙이 들어오는 물건에 헤기가 숨을 삼켰다. 한번 엉덩이 위를 스치고 지나간 손은 이제 뭉근하게 엉덩이를 문질렀다. "다 삼켰네." 허크의 말에 헤기가 입술을 꽉 깨물었다. 허크가 고개를 숙여 어깨와 날개뼈, 그리고 척추를 따라 천천히 입을 맞추지만 않았어도 헤기는 소리를 지르며 도망쳤을 것이다. 물론, 다시 붙잡히겠지만. "어서." 나지막한 목소리에 헤기의 얼굴에서 눈물이 뚝 흘러내렸다.
"...오,오빠..."
"........."
"오빠...빨리........넣어 주세요............"
"우리 애기가 그렇게 부탁하는데."
좁은 구멍 안으로 손가락이 쑥 들어왔다.
"...윽.....흑..........."
뻣뻣한 나무조각이 빠져나가고 그보다 더 굵고, 뜨거운 것이 한 번에 몸 안을 침범했다.
"아!"
"들어줘야지."
품 안에서 속절없이 흔들리는 작은 몸뚱이에 연신 키스를 퍼부은 허크가 손을 뻗어 얼굴을 매만졌다. 눈물로 얼룩진 얼굴은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지만, 충분히 애무한 구멍은 아직도 좁았다. 성기에 달라붙는 내벽은 빈틈없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했다.
"헉, 흐...아..하...앗,앙,아! 으, 응!"
"후...으,...야, 힘 빼..."
"흐,읏....그,그런,..아!"
목덜미를 물어뜯는 통증에 헤기가 비명을 질렀다. 이 사람은 전생에 늑대임이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매번 온몸을 물어뜯지는 않을 것이다.
"헤기....지금 벌 받는 중인데 너무 즐기는 거 아냐?"
"...흐....버,벌 주는...중이었어요?"
또, 조금 풀어줬다고 바로 웃어버리는 헤기를 보고서 허크는 못 말리겠다는 듯 어깨를 물었다. 고른 치열을 따라 난 자국은 금세 사라질 것이다. 자신의 것이라고 표식을 남기기엔 너무나 부족했다.
허크는 본디 소유욕이 많은 사람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으니 한번 손에 넣은 것은 놓지 않았다. 그건 물건이든 사람이든 마찬가지였다. 절대 놓아줄 생각 따윈 없다. 설령 죽는다 하더라도.
목과 날개뼈, 그리고 등, 허리, 발갛게 부은 엉덩이, 멍이 든 허벅지와 발목. 턱없이 부족하나, 그래도 허크는 매번 헤기의 몸에 자신의 표식을 남겼다. 헤기가 그것을 싫어하는 것을 알면서도.
"왜 상 받고 싶냐?"
".....당연하죠."
끙끙거리며 몸을 튼 헤기가 손을 뻗었다. 뭐, 원한다면 들어줘야지.
~본편과는 1도 상관없는 서브스토리~완벽한 사육ver.스패킹은 10%도 안나온것 같지만 암튼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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